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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방인 알베르트 까뮈

여수룬1 2007. 2. 1. 12:17
2차 대전 후 현대인의 사고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작가가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은 유명한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트 까뮈일 것입니다.

그는 1957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3년 후인 1960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임박한 죽음을 의식하며 병상에 누워 있을 때
누군가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까뮈가 늘 인생의 허무나 불안, 부조리 등의 문제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아마도 심오한 대답을 하리라 예측
하고 그런 질문을 던졌나 봅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지금 나는 어머니와 집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까뮈의 어머니는 청각 장애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 없이 두 아들을 키웠습니다.
가뮈는,
"나는 알제리에 계신 어머니를 계속 떠올리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소원하는 것은 매우 단순합니다.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따름입니다."
고 말했습니다.

그가 삶의 마지막을 의식하면서 돌아가고 실어했던 곳이
있다면, 그것은 어머니의 품과 집이었습니다.
가족이었습니다. 까뮈는 그의 대표작 제목처럼
이방인으로서 한평생을 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을 잃어버린 에뜨랑제(나그네)로 한평생을 방황했습
니다. 그는 삶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제기했지만 대답을 찾지 못한 채 방황했던 것입니다.
그는 영원한 이방인이었습니다.
돌아갈 집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가 삶의 마지막을 의식하면서 돌아가고 실어했던
곳이 있다면, 그것은 어머니의 품과 집이었습니다.
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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