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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한다는 의미는

여수룬1 2007. 9. 10. 15:59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한다는 의미는
 
 
 
   울산에 있는 그리심이란 분이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글로 옮깁니다.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한다는 의미는 아주 폭 넓고 깊고 심오한 내용입니다. 지면이 부족할 만큼 방대한 부분이라 지면으로 언급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난 아주 쉽게 그리고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그 나라는 하나님의 본질 세계를 의미합니다. 
 
즉 외관상 태양(해)을 만들어 놓으시고 사람의 내면에 해(하나님)가 존재함을 인식하기까지 성경에 나오는 과정이나 내용들을 피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이해와 인식으로 인해 외관상 보이는 태양을 신으로 여기며 섬겨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위치와 장소의 의미보다는 통치하시는 지배자의 본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무리 천국이 기가 막히는 곳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으면 천국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천국은 아니지만 너무나 살기 좋은 스위스, 하와이 같은 천당, 구백당, 팔백당, 칠백당이 되는 곳이 많지요.
 
   그렇게 살기 좋은 환경이나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배경보다는 주님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그 상태가 하나님의 나라임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도요, 목적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님과 연합된 상태가 되지 않으면 천국이 있어도 소용이 없고 신앙생활을 어마어마하게 해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의 의는 그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것이 그 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그리고 내가 하나가 되어 이 땅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계시를 받아 특별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내 멋대로 사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살아계시는 주님과 더불어 그 분이 의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충분한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아주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님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그리심의 답장
목사님 감사합니다.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지만 목사님의 가르침에는 동의합니다. 주님과 하나 된다는 의미가 어느 정도이며 많은 교인이 궁금해 하고 되고 싶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저 역시 그렇고요 어떤 분들은 주님이 내안에 들어왔다면서 세상의 것(술&담배 악한정욕)모두 끊고 변한 것 보면 저것인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왜 아닐까? 어떤 이는 성화되는 가정이라고도해요.아무튼 감사합니다. 저는 그 나라와 의가 직장일 가족일 모두 두고 교회일 먼저 하는 것인 줄 알았지요. 보통 그렇게 알고 있지 않나요?시간 나시는 대로 주기도문에 대해서 가르쳐 주세요.목사님 칼럼에 일용할 양식이 쌀이 아니라는 내용이 계속 생각이 나네요.좋은 내용 감사합니다.더운 날씨 건강하시길 빕니다.
 

주님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양이나 크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로봇 만화 영화를 보면 합체되는 로봇처럼 연합되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님(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 예수)과 내가 한 몸이 되는 것을 깨닫는 그 순간부터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지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 안에 들어와도 세상을 끊지 못하는 분도 있지만 세상을 끊는 분도 있지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것은 천국의 맛을 내고 천국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인데 육신의 모습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한 몸이 되면 자연스럽게 나타는 것뿐입니다.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이 세상 것을 끊고 직장 일을 팽개치고 가정 일에 무관심하며 교회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요한복음 6:29)
 
그런데 믿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들을 그리고 그 분이 하신 말씀들을 믿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성경에 나와 있는데도 다른 것을 믿으라고 강조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교회출석이나 봉사, 충성, 헌신, 구제, 선교, 헌금 등 그리고 마땅히 성도들이 해야 하는 윤리적으로 여러 가지들을 해야만 구원받는 것으로 그리고 그것이 믿음으로 착각하게 하여 가르치고 있음이 너무나 부끄럽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엄청난 일을 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마시고 오직 그 분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제자가 되거나 순교자가 되거나 성인이 되는 것을 하나님의 일이 아니며 위에 언급된 내용을 열심히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로 매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제시한 하나님의 일과 다른 것임을 아셔야 됩니다.
 
성경 요한복음 10장 37절과 38절에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치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안에 있다는 것은 어느 공간 안에 서로 서로 각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 연합된 상태의 몸으로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는 찬송처럼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와 의가 직장일 가족일 모두 접어두고 교회일 먼저 하는 것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물론 교회에서 행해지는 일에 ‘나 몰라’라는 식으로 하자는 것이 결코 아님을 인지하시고 본질의 의미가 무엇인지 올바르게 아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일용할 양식이 쌀이 아니라는 것은 요한복음 4:34에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니라”고 기록된 것처럼 먹는 것이 아니며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요한복음 6:39~40에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개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살리리라.”는 말씀과 같이 죽은 영혼을 살려내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임무입니다.

살리는 것이 무엇일까요? 주님과 내가 한 몸이 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옷(부활의 옷, 하나님의 전신갑주)을 입는 사건이 바로 주님과 한 몸이 되어 연합된 상태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 일용한 양식이 음식이나 영적인 말씀을 묵상하는 그런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이것을 모르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전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전도할 수 있는 대상자를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이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