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모음/창골산 칼럼

만나를 먹고도 죽은 사람

여수룬1 2007. 9. 3. 19:08
 만나를 먹고도 죽은 사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에 따라 출애굽 하였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며칠이 되지 않아 불만 불평을 하여 오랫동안 광야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이 만나와 메추라기뿐이었다.

아마 지금 그렇게 먹으라고 하면 질러서 먹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만나를 먹으면 죽지 않는다고 하였는데(요한복음 6:50)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를 먹고 죽었다는 것이다.

물론 육신적으로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으로 여긴다면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요한복음 6장 50절에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를 먹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의 떡으로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떡을 먹고 무슨 생각을 했길래 죽었을까?

다시 성경을 살펴보니 그들이 만나를 먹으면서 얼마나 질렸으면 애급에서 먹었던 생선, 외, 수박, 부추, 파 마늘들이 생각나서(민수기 11장 5절)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였던 것이다.

 

로마서 8장 6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7절에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잡념이 생기고 설교를 듣다가 이성적인 판단, 지성적인 이해로 하나님의 뜻을 제한시켜 버리는 것을 말한다.

 

말씀을 전하다가 보면 광야에서 죽은 백성들처럼 여러 심령을 보게 된다.

말씀을 배우면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기뻐 뛰고 즐거워하면서 정착되는가 싶더니 과거에 성령 충만, 은혜 충만하면서 길길이 뛰던 생각이 나서 되돌아 서 버린다. 물론 성령의 임재 안에서 은혜로운 감동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말씀의 깊은 곳을 경험하면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말씀과 성령의 균형을 잡는 삶을 추구하면

더 좋은 소망 (히브리서 7장 19절)

더 좋은 약속 (히브리서 8장 6절)

더 좋은 부활 (히브리서 11장 35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을 코앞에 두고 돌아서 버리는 분들이 있기에 이글을 쓴다.

 

오늘날 설교를 듣다가 딴 생각을 하게 되면 바로 그 순간 죽게 되는 것이다. 말씀을 배우면서 이성적인 판단과 제한된 지식으로 이해하면 죽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육신으로 죽지 않았지만 생각 자체 죽음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주님과 함께 듣고 이해해야 한다.

주님과 함께 먹고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역동적인 생명을 맛보게 된다.

 

음식을 먹으면서 영양이 얼마나 되고 몸에 얼마나 유익한지 무슨 재료로 사용했는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먹는 분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선택이라 함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심에 따른 반응을 보일 때 그것을 완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말씀을 읽으면서 육신의 생각을 버리자!

말씀을 들으면서 이성의 생각을 버리자!

말씀을 먹으면서 애급의 생각을 버리자!

그래야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에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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