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야생화/민간요법

치자

여수룬1 2006. 12. 4. 13:14
 

열을 말끔히 가셔주는...

 

 

 

 









 

가을에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성질은 차다.

 

* 불면증 가슴답답증을 진정시켜준다.

* 청열작용

* 착색료로 사용



1. 장마철, 두툼한 흰꽃을 피워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으며 우울한 계절을 온화하게 해 주는 것이 치자이다.

약효는 열매에 많고 이것을 정원에 심어 두면 감상과 약용,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단 열매를 맺지 않고 꽃만 피우는나무도 있으므로 열매를 맺는 나무를 선택하도록 한다.

2. 가을에 열매가 익었을 때, 햇볕에 잘 건조시킨다.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약효가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건조시킨 열매는 한방에서는 산치자라고 불리며 옛날부터 천을 노랗게 물들이는데 사용되어 왔다. 지금도 식용색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인체에 해를 끼치는 화학착색료와는 달리 자연색과 향이 뛰어난 치자열매 착색료는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열매는 늦가을 따서 7일 이상 서리를 맞게 해서 잘 건조한 후 보관한다.

3. 치자는 일반적으로 한성을 지니고 있다.

옛부터 치자는 심장, 간장, 폐장,위경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치자는 청열내화약, 즉 열을말끔히 가셔 주는 약으로서 사용되었다.

특히 발열시의 뇌출혈관 신경의 흥분에 의한 불면증,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증상을 진정시켜 준다.

또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므로 습과 열에 의한 황달, 요즘 같으면 급성전염성감염이나 혈청간염 등에 사용되었던 것이다.

4. 시집살이에 시달렸던 며느리가 항상 억눌려 마음도 가두어 놓고 살다 보면 가슴에 병이 생긴다.

가슴이 답답하고 화끈화끈 열도 난다.

이런 때 치자물로 반죽하여 만든 밀가루 전을 지져 먹는다고 하는데, 이것은 치자의 청열작용을 인용한다는 것이다.

방앗잎이나 깻잎과 치자물을 함께 넣어서 만든 정은 이런 연유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한 효과도 아주 좋다.
오늘날 같으면 타박상에 현대 의약품들이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다.

치자는 여기도 사용되는데 밀가루, 달걀 흰자위와 함께 이겨서 붙여 놓으면 훌륭한 소염, 진통의 작용을 해낸다.
한편 눈의 충혈, 구갈, 구건 등이 발생하고, 가슴이 뜨겁고 고통스럽고, 야간의 수면,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또 유행성 결막염 따위에 걸리면 치자를 이용했다.

신기하게도 코피가 흐르거나 토혈을 할 때, 불에 태운 치자탄을 가루로 하여 마시면 지혈효과를 볼 수 있다.

5. 그러나 이러한 치자도 추위를 많이 타고, 대변이 묽거나, 설사를 자주하는경우에는 사용을 금해야 한다.

즉 음체질이어서 소화에 장애가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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