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야생화/민간요법

가죽나무(가중나무)

여수룬1 2006. 12. 4. 13:12
가죽나무(가중나무)
 





1. 소태나무과(―科 Simaroubaceae)에 속하는 교목.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그밖의 다른 곳에도 널리 퍼져 있다.
빨리 자라며 대기오염에도 잘 견디고 곤충이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땅의 종류나 비옥도에 상관없이 자랄 수 있으므로 도시의 포장된 땅이나 도로에 많이 심는다.

키가 18m 이상 자라고, 잎은 길고 많은 잔잎으로 이루어졌으며 상처가 나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수나무에 피는 꽃은 역겨운 냄새가 난다.
암나무에는 시과(翅果)가 열리며 이 시과는 연한 적갈색으로 익는다.
변종들 중 아일란투스 알티시마 수트쿠에넨시스(A. altissima var. sutchuenensis)는 잎자루가 자주색이고 잎 뒷면에 흰빛이 돌며 붉은가죽나무(A. altissima var. erythrocarpa)는 반짝이는 붉은 열매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들여온 가죽나무를 가로수나 조경수로 널리 심고 있으나 종종 흰불나방에 의해 큰 피해를 입는다.
 
2. 껍질을 벗긴 뿌리를 말려서 한방에서는 이질(痢疾)·치질·장풍(腸風)에 쓰기도 하며, 이질을 앓을 때나 위궤양에는 뿌리를 진하게 달여 먹기도 한다.
 
3. 중국 원산으로 가중나무라고도 한다.
가죽나무는 가짜 죽나무란 뜻이며, 학교나 공원 등지에 심지만, 각지에 야생하기도 한다.
성장이 빠르며 줄기 지름 50 cm, 높이 20~25m에 이르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며 길이 45∼80cm이다.

작은잎은 13∼25개로 길이 7~12cm, 나비 2~5cm이다.

넓은 바소꼴로 위로 올라갈수록 뾰족해지고 털이 난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털이 없다.

꽃은 집성화로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6~7월에 녹색이 도는 흰색의 작은 꽃이 핀다.

열매는 시과로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cm, 나비 8~12mm이다.

프로펠러처럼 생긴 날개 가운데 1개의 씨가 들어 있다.

목재를 가구재·기구재·농기구재로 쓰고, 잎은 가죽나무누에의 사료로 쓴다.

가로수로 심기도 한다.

4. 가중나무뿌리 껍질에는 쿠아찜이라는 성분은 설사 멈추는 작용과 적리균, 아메바성 원충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이질에는 가중나무뿌리껍질 16~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봄과 가을에 뿌리의 껍질을 채취하여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려서 이질(적리)·치질·장풍 치료에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이질·혈변·위궤양에 뿌리를 진하게 달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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