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교회음향

디스크녹음, 테이프 녹음, 테이프 편집

여수룬1 2009. 2. 18. 23:13

제7장 디스크녹음, 테이프 녹음, 테이프 편집
 

 


1. 디스크 포맷

     디스크 녹음은 즉시 형 (instantaneous), 프레싱형 (pressings), 직접 녹음형(direct to disk), 디지털형(digital)의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1) 즉시형

     즉시형은 녹음후 곧바로 재생할 수 있다. 이러한 디스크는 녹음 선반(lathe)에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는 알루미늄 베이스 플레이트(base plate) 위에 초산염(acetate)을 입힘으로써 연속적인 나선형 홈을 나눈다. 사용된 재료가 매우 약하므로 몇회의 재생만으로도 오디오의 마모가 뚜렷이 나타난다. 때문에 이 디스크는 보통 녹음 시험용이나 아래에서 설명하고 있는 마스터링 과정(mastering process)에서만 사용된다.

     레코드를 컷(cut)할 때 변조(modulation)정보는 녹음 선반의 커팅 스타일러스(stylus)에 의해 연속적인 나선형 홈의 측면벽에 찍힌다. 스테레오 녹음은 한 채널의 변조정보를 홈의 왼쪽 벽으로, 그리고 다른 채널의 변조정보는 흠의 오른쪽 벽으로 분리시킨다.

2) 프레싱형

     프레싱은 녹음된 테이프(master tape)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마스터 테이프는 오디오 신호를 카본 스프레이로 코팅된 즉시적 아세테이트 마스터 디스크(instantaneous acetate master disk)로 전송한다. 다음에는 마스터 디스크를 전기도금한 뒤 메탈 마스터, 메탈 마더(mother), 최종적으로 메탈 스탬퍼(stamper)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 처리 과정을 거친다. 스탬퍼(주형)는 레코드나 프레싱이 되는 비닐 웨이퍼(vinyl wafer)에 홈을 누르는데 사용된다.

3) 직접 녹음형

     디스크에 직접 녹음하는 유형은 생음악과 녹음물 사이에 거쳐야 하는 기계전기적 (mechanicoelectric) 단계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는 전제에서 녹음과정의 마스터 테이프 부분을 삭제한 프레싱으로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생음악의 신호는 디스크 레코더에 직접 공급된다. 디스크에 직접 녹음하는 방식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 왜냐하면 음악연주 또는 디스크 커팅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게 되면 편집할 방도가 없으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4) 디지털형

     디지털 녹음은 실제 파형(waveform)을 복제해 내는 산업체제에 처음으로 근본적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전에는 음원(sound source)이 만들어 내는 실제 파형을 플라스틱에 홈을 내는 기계적 방법이나 테이프를 자화하는 자기적 방법에 의해 만들어 냈다. 기계적 녹음방식이나 자기 녹음방식 모두 원래의 파형에 대한 거울 이미지 또는 아날로지(3n310gy)를 만들어 내려는 불완전한 노력을 시도해왔다. 아날로지의 결함은 기계적 녹음의 경우 익스커션(excursion)이라는 인접 홈 끼어들기 전까지의 홈의 폭 제한과, 그리고 두 기계의 표면 즉, 스타일러스와 홈이 서로 마찰될 때 일어나는 마찰 소음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자기 녹음방식의 결함은 테이프 유제(emulsion)에서 금속 또는 금속 산화물 조각의 크기와 질, 헤드 갭(head-gap) 거리의 물리적 제약(간격은 절대로 0이 될 수 없다), 그리고 멀티 트랙킹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에 의해서 일어나게 된다. 멀티 트랙 테이프 녹음에서 테이프 너비당 트랙의 수가 많을수록,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각 트랙의 폭이 좁을수록 각 트랙에서 쓸 수 있는 자기량은 더 적어진다. 따라서 트랙의 증폭기에는 더 많은 이득이 필요하게 된다.

     증폭기의 이득이 증가함에 따라 증폭기의 잡음도 증가한다. 그래서 아날로그 녹음 체제는 원음을 복제하는 바로 그 과정에 의해서 음질이 떨어지게 된다는 제약을 가진다. 아날로그 체제는 심지어 그것이 재생할 수 있는 라우드니스(loudness)의 좁은 범위(range)에 의해서도 제 한 받는다.

     디지털 녹음은 음원의 파형을 직접적으로 복제한다는 개념을 따르지 않는다. 이것은 이 장의 뒷부분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5) LP제작과 취급

     여기서는 사진처럼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련의 역사로서 레코딩 산업이 어떻게 비닐 LP레코드를 만들게 되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단계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스튜디오에서는 음악이 멀티 트랙 기기의 테이프 위에 녹음된다. 녹음이 다 끝난후 오퍼레이터와 테이프 편집자의 지시 아래 편집설비를 가지고 필요한 테이프 편집이 이루어진다. 다음 단계는 믹스다운(mixdown)인데 이 과정을 통해 최종 2트랙 마스터 테이프(master tape)가 만들어진다. 다음 마스터 테이프의 오디오 신호는 커팅 선반에 의해서 마스터 래커(lacquer) 디스크로 보내진다. 생산공장으로 운반된 마스터 래커 디스크는 다음에 있을 니켈 도금의 밑바탕으로서 먼저 고운 스프레이로 은도금된다.

     니켈도금은 은도금된 마스터 래커 디스크를 스핀들(spindle)위에 올려놓고 순수니켈이 들어있는 전기분해 용액에 담금으로써 완성된다. 마스터의 표면은 인치당 10/1000으로 도금된다. 다음 마스터 래커로부터 니켈주형이 분리되고 그 결과 메탈 마스터(metal master), 즉 마스터 래커의 음판(negative)이 생겨난다. 메탈 마스터는 다시 전기분해 용액에 담궈서 다시 한번 니켈로 도금한다. 니켈주형을 분리하면 메탈 마스터와 양판(positive)인 주형이 다시 생긴다. 만들어진 다양한 주형은 주행검사 뿐만 아니라 그 표면을 현미 경으로 검사함으로써 항상 결함을 검사하게 된다. 검사를 통과한 주형은 스탬퍼를 생산하기 위해 도금과정으로 되돌려 보내지는데 이 과정에서 완제품인 레코드가 찍혀지게 된다.

     공장의 다른 곳에서는 라벨(label)이 옵셋 인쇄기로 인쇄된다. 라벨은 전지에 인쇄된 다음 적당한 등근 모양으로 작고 예쁘게 만들어져서 레코드 프레스로 운반된다. 스탬퍼는 레코드 프레스에 부착되어 있다. 비닐 합성물(vinyl compound)은 혼합, 가열되어 용해된다. 그리고 라벨은 스탬퍼의 위와 아래에 거꾸로 놓여져서 완성된 레코드 위에 바깥쪽을 향하도록 붙여진다.

     프레스 오퍼레이터는 프레스를 작동시킨다. 비닐 합성물은 아랫부분의 라벨 위에 놓인다. 프레스가 작동하면 여러 톤의 수압이 작용한다. 이와 동시에 뜨거운 수증기가 프레스 내부를 순환하면서 합성물을 부드럽게 만들어 스탬퍼의 홈에 정확하게 맞물리도록 압력을 가한다. 라벨은 이 과정이 수행되는 동안 레코드에 접착된다. 몇초 뒤에 프레스 내부를 찬물이 순환하면서 레코드를 냉각시키고 단단히 굳게 만든다. 프레싱 작업이 끝나면 레코드를 검사한 뒤, 슬리브(Sleeve)와 앨범자켓(album jacket)에 넣고 판매될 때까지 레코드를 보호하기 위해서 수축포장(shrink wrapping)을 한다.

     비닐 LP레코드는 가장자리나 라벨부분만을 만져야 하며 홈의 표면부분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먼지와 잔모래 등을 붙게 만드는 기름과 땀이 홈 속에 들어가서 음질을 저하시키게 된다. 배열과 보관(location & filing)의 편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이유때문에 항상 디스크를 외부와 내부의 먼지자켓 안에 보관하여야 한다. 디스크는 통이나 선반에 세워서 저장하여야 하며 절대로 가로로 뉘운 채 쌓아서는 안된다. 레코드를 수평으로 저장하면 레코드가 휘게되어 재생이 어렵게 된다. 레코드를 뜨거운 캐비넷에 수평으로 보관하면 레코드가 뒤틀리게 된다. 레코드는 주의를 기울여도 종종 때가 끼는 수가 있다. 이런 경우 부드러운 천을 따뜻한 비눗물에 적셔서 닦아주거나, 특수한 분사식 크리너를 홈부분에 뿌려주고 부드러운 천으로 원을 그리며 닦아주면 깨끗해진다.

6) CD 제작과 취급

     컴팩트 디스크(CD)는 전자산업계의 두 거인인 네덜란드의 필립스사와 일본의 소니사가 협력하여 만들어냈는데 필립스사는 광학기술을 제공하였다. CD위에 있다기보다 CD안에 들어 있는 정보는 층으로 된 표면 아래에 보관된다. 이 층은 편평한 광학적 거울인데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돌기가 돋아 있는 얇은 알루미늄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재생할 때 아주 작은 양의 레이저 광선이 정보층에 맞춰지면 돌기는 빛을 반사하게 된다. 반사된 빛의 변화를 탐지하고 해독해서 디스크의 정보를 읽게 된다. CD안에 들어있는 정보는 대부분의 경우 음악이긴 하지만 컴퓨터 입력용으로도 쓰일 수 있으며 점차 그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CD-ROM(random access memory)으로 알려져 있다.

     표준형 CD플래터(Platter)는 직경 120mm의 투명한 밑판(base)을 가지고 있다. 라벨이 붙은 쪽이 위쪽이고, 리드아웃(readout)쪽이 아래쪽인데 프로그램 부분은 33mm이다. 리드아웃은 광학적으로 이루어져 디스크와 아무런 접촉이 없으므로 마모가 일어나지 않으며 시스템을 통해서 나타나는 접촉 잡음도 없다. 재생장치의 광학원리는 디스크 표면 아래의 깊숙한 정보층에 집중되기 때문에 표면의 긁힘 이나 약간의 얼룩은 문제가 안된다.

     CD 제작 과정은 그 마스터링(mastering) 과정이 극히 위생적인 공간(superclean room)에서 수행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닐 LP레코드의 제작과정과 비슷하다. 커팅과정의 한 방법인 마스터드 테이프는 빛에 저항하는(photo resist) 물질로 코팅된 아주 정밀한 유리 디스크 여백(disk blank)에 전달된다. 레이저 광선 커터는 블랭크가 회전할 때 코팅되지 않은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정보가 공급되고 나면 블랭크는 노출되지 않은 부분의 저항성을 은폐하는 사진현상(Photodeveloping) 과정으로 이행된다. 그 다음 유리 디스크 블랭크는 저항표면에 돌기를 만들며 빛에 노출된 부분을 부식시켜 제거한다. 다음 그 표면을 스프레이로 은도금한다. 파더(father)는 니켈로 디스크 블랭크를 전기도금하여 만든다. 또 다른 전기도금으로는 마더 (mother)를 만들어내고 마더 (mother)로부터 자손(sons)인 스탬퍼 (stamper)가 생산된다.

     스탬퍼는 플라스틱 디스크를 찍는 데 사용되며 따라서 돌기의 구조를 투명한 디스크 베이스 머티리얼에 전달한다. 이 베이스 머티리 얼은 매크로론(Makrolon)이나 플렉시글라스(Plexiglas)라는 상표의 폴리 카보네이트 플라스틱 (polycarbonate plastic)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것은 폴리 메틸 메사크릴레이트(methacrylate)이다.

     플라스틱 디스크 표면 위에 돌기를 돋우는 과정은 짝수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표면은 알루미늄을 분사한 얇은 층으로 덮이고 그 다음 래커로 보호코팅된다. 가운데의 구멍은 디스크에 구멍을 뚫어 만들며, 필요한 경우에 디스크 가장자리를 다듬는다. 그리고 라벨은 반대편에 붙인다. 그 다음 디스크 프레싱은 광학적 검사를 하고 상자에 넣어서 선적한다. 디스크 아래 두껍게 걸쳐 있는 리드아웃(readout)은 표면의 긁힘에도 잘 견디며 심한 긁힘은 광택 액으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라벨쪽의 래커코팅은 두께가 30μn밖에 안되므로 이 면 위에는 어떤것도 쓰면 안된다. 특히 볼펜의 경우에 볼펜끝의 압력(point pressure)이 정보층을 왜곡시킬 수 있으며 잉크 솔벤트(solvent)가 래커를 뚫고 정보표면에 도달할 수도 있다.


2. 테이프 녹음

     녹음 테이프는 넓고 커다란 롤이나 드럼속에 있는 폴리에스터 플라스틱의 밑판(base)이나 리본(ribbon) 위에서 만들어진다. 나중에 이 드럼이나 롤은 원하는 폭의 '팬케익(pancake)'으로 잘게 잘라진다. 폭은 테이프 카세트에 쓰이는 1/8인치에서부터 카트리지와 다용도 오픈 릴 테이프에 쓰이는 1/4인치, 그리고 오픈 릴 녹음에서 사용되는 멀티트랙킹 테이프는 1/2, 1, 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비디오 녹음 테이프와 디지털 레코더 테이프는 포맷이 완전히 다르다.

     리본 베이스(ribbon base)는 몇가지 두께로 만들어 지는데 밀(mils)로 측정되거나 1/1000 인치(inch)로 측정된다. 표준두께는 유제코팅을 포함해서 3/4mil, 1 mil, 1/2mi1이다.

     베이스 스톡(base stock)이 얇을수록 테이프를 주어진 릴에 더많이 감을 수 있다. 릴 위에 테이프가 많이 감겨 있을수록 주어진 속도로 더 오랜 시간 동안 녹음하거나 재생할 수 있다. 테이프 스톡(tape stock)이 넓을 수 록 더 많은 트랙과 트랙사이의 공간이 테이프 위에 놓일 수 있다. 베이스 스톡은 자화될 수 있는 유제로 한쪽 면이 코팅되어 있다. 어떤 유제는 다른 유제보다 자화가 더 잘 되며, 또 어떤 것들은 다른것들이 지니지 못한 고주파수 반응과 같은 특수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헤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마모성과 상쇄되어 버린다. '표준'유제는 산화철을 그 자성체로 사용한다.

     코팅이나 유제는 녹음기의 녹음헤드와 접촉함에 따라 녹음과정을 통해 자화되는 데, 동시에 정확한 고주파수(가청범위를 훨씬 넘는) 바이어스 전류가 녹음헤드에 공급된다면 녹음헤드에 공급되는 음성신호에 정비례해서 자화가 발생하게 된다. 자화될 수 있는 모든 매개체는 비선형적 특성을 보이는데 이는 자화가 자기장(magnetizing field)의 강도에 정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선형적(nonlinear) 특성이 교정되지 않는다면 자기적 녹음물을 심하게 일그러뜨릴 것이다. 녹음헤드를 통해 공급되고 음성 신호와 결합된 고주파수의 바이어스 전류(bias current)의 이용은 음성 신호에 정비례하여 테이프를 자기화하는 데 필요한 선형성 (linearity)을 제공한다. 바이어스 전류는 녹음과정에서 바이어스 발진기(bias oscillator)에 의해 녹음헤드에 공급되는데 이 바이어스 발진기는 레코더의 전자공학 원리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통 100KHz에서 300KHz의 주파수를 갖는다.

     카트리지용 테이프의 베이스 스톡은 유제의 반대편이 윤활제로 코팅되어 있다. 이 윤활제는 무한궤도의 테이프(the closed loop tape)가 그 릴의 중심에서부터 잘 미끄러지도록 한다. 녹응 테이프는 오픈 릴, 카트리지, 카세트의 3가지 흘딩(holding)장치 중 한가지에 감겨지게 된다. 오픈 릴에는 다목적 인치 테이프용의 직경 5, 7, 10, 14인치 릴이 있으며 더 넓은 테이프에는 더 큰 크기의 릴이 사용된다. 인치 테이프는 더빙에 필요한 양에 따라 팬케익의 테이프 양이 다양화되는 더빙설비에서 축 전용 팬케익(hub-only pancake)도 쓰일 수 있다.

     테이프의 주행시간 또는 녹음시간을 결정하는 것은 기계의 주행속도, 테이프의 두께, 테이프 홀딩 매체(릴)의 크기의 함수이다. 테이프 카트리지 쉘(shell)은 A, AA, B, BB등의 표준크기가 사용된다. 전미방송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는 카트리지를 '연속 운동 구조의 회전축 위에 감긴 무한궤도(endless loop)의 매끄러운 테이프를 포함하고 있는 플라스틱이나 금속의 봉입물(enclosure)'로 정의하고 있다. 카트리지는 7.5ips의 정상 속도에서 1mil 테이프를 사용한다. 어떤 카트리지 기기는 3.75와 15ips의 속도로 선택하여 주행할 수 있다. 부가된 윤활제 코팅의 흑연(graphite)층은 카트리지 테이프를 1mil 두께로 만든다. 테이프의 무한궤도는 산화물 쪽을 바깥으로 해서 나선형으로 감아 만든다. 양끝은 테이프가 축(hub)의 중심으로부터 당겨질 때 테이프의 헤드를 지나고 테이프 나선형의 바깥쪽으로 감기도록 서로 이어준다.

     카트리지 쉘은 축위의 테이프 외에도 브레이킹 시스템, 그리고 카트리지 테이프가 기계의 헤드와 접촉하도록 만드는 압력 패드를 포함하고 있다. 카트리지의 앞부분에는 헤드와 테이프 회전속도 조절장치 (capstan)가 필의 내부를 통해서 테이프와 접촉할 수 있도록 세개의 구멍(openings)이 나 있다. 카트리지의 바닥에는 테이프 뒤의 카트리지를 통해서 압력 롤러가 회전하도록 하는 구멍이 있다. 압력 패드는 보통 표면이 테프론(tefron)으로 된 기포(foam) 형태이다. 이 패드는 카트리지가 사용됨에 따라서 적당한 시기에 교체해 주어야 한다. A형 크기의 카트리지는 20, 40, 70, 90, 100, 140초용 테이프, 그리고 2 1/2, 3, 3 1/2, 4, 4 1/2, 5, 5 1/2, 7, 8, 10, 10 1/2분용 테이프가 들어있는 채로 함께 구입하게 된다. AA형 크기의 카트리지에는 1,15, 16, 20 분용 테이프가 들어가며 B형 크기의 카트리지에는 28,30, 31, 32, 36, 38, 40 분용 테이프가 들어간다.

     카트리지는 쉘만 따로 구입할 수 있으며, 셀이 담을 수 있는 테이프의 최대량 내에서 사용자가 필요한 특정시간 길이단위로 구입 할 수 있다. 카트리지는 반복해서 사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선반에 얹어져서 조정실에 보관된다. 이미 녹음된 카트리지를 특별히 식별하기 위한 라벨 역시 유용하게 쓰인다.

     방송목적으로 거의 적합하지 않은 테이프 카세트는 하나의 표준 크기로 만들어진다. 테이프 카세트는 1/8인치 폭의 테이프를 사용하며 1 7/8 ips로 주행, 녹음된다. 카트리지와 마찬가지로 카세트는 쉘 속에 내장되어 있지만 테이프가 다 감기면 멈추는 두개의 내부 릴, 즉 피드 릴 (feed reel )과 감개 (take-up reel)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카트리지와의 차이점이다. 카세트는 주행-녹음 시간이 각 면당 15, 30, 45, 60분으로 양쪽면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카세트는 2개 또는 4개 트랙의 녹음 포맷을 이용하므로 녹음물을 먼저 오픈릴 테이프에 녹음하지 않고서는 편집할 수 없다.

1) 녹음 트랙 포맷

     풀 트랙(full track)녹음, 단음(monophonic)녹음이라 불리기도 하는 모노 녹음(monaural recording)에서 한 프로그램 채널의 신호는 실제로 테이프의 전체 폭에 공급된다. '하프트랙(Half-track)' 녹음(그림7-13)에서 모노 신호는 테이프가 한쪽 방향으로 감길 때 하프 트랙 헤드의 윗쪽 절반(Uppertrack)에 공급된다. 릴의 끝에서 테이프가 뒤집히고 피드 릴에 거꾸로 걸려서(placed back) 반대방향으로 주행하게 될 때 똑같은 신호가 같은 헤드(lower track)에 공급된다.

[그림7-12] 모노 녹음테이프의 트랙
 

[그림7-13] 모노 하프트랙(2트랙)
 

     4트랙 모노 녹음(그림7-14)에서는 각 굽이(traverse)의 끝에서 테이프가 거꾸로 진행될 때 하나의 프로그램 채널 신호가 연속적으로 4트랙중의 하나에 적용된다. 4트랙 스테레오 녹음(그림7-15)에서는 먼저 2개의 프로그램 채널 신호가 트랙 1과 3에 공급된다. 그리고 릴의 끝에서는 그 반대방향으로 트랙 2와 4에 신호를 공급한다. 2(twin), 4, 8, 16, 24, 32의 멀티 트랙 포맷(그림7-16)과 그 이상의 트랙 녹음에서 각각의 신호는 한 방향으로만 주행하면서 따라서 분리된 프로그램 채널로부터 나와 분리된 트랙으로 공급된다.

[그림7-14] 모노 4트랙
 

[그림7-15] 스테레오 4트랙
 

[그림7-16] 멀티트랙 테이프 다이어그램
 

2) 테이프 소거

     녹음된 테이프는 지우거나 자장을 중화시킬 수 있다. 오픈 릴 녹음기는 녹음 헤드 바로 앞에 위치한 소거 헤드를 이용해서 자동적으로 미리 소거작용을 한다. 카세트 레코더는 오픈 릴과 같은 소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카트리지 레코더는 소거장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사용하기 전에 카트리지 전체를 지워야 한다. 전체적 소거(bulk erasure)는 소거 헤드를 가지고 있는 레코더의 경우에도 좋은 방법이 된다. 왜냐하면 종종 소거 헤드로 지운 테이프 위에는 잔류자기가 남아 있어서 전체적 소거방식으로만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잡음(spurious noise)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소자기는 테이프 위에 장착되는 것과 테이프를 그 위에 장착시키는 것이 있다. 두가지 모두 소거 방식은 같다. 먼저 손목시계를 풀어 멀리 치워둔다. 그리고 릴, 카트리지, 또는 카세트를 기기에 장치한다. 전원을 켠다. 소거 자석이 윙윙거리며 작동하는 동안 3번 또는 4번 완전히 감는다. 테이프를 꺼내고 소자기의 자기 장으로부터 팔길이 만큼 떨어 뜨려놓는다. 전원을 끈다.

     테이프 층(layers)간의 전사(print-through) 또는 크로스토크(crosstalk)는 한 테이프 층에서 다른 테이프 층으로 자기 에너지가 누출되는 것이다. 이 현상은 고음(high level audio)을 녹음할 때, 그리고 테이프의 자기장이 가장 강한 때인 녹음 직후의 30분 사이에 발생률이 가장 높다. 전사(print-through)는 되감을 때도 종종 발생하며 테이프 층이 너무 빽빽하게 감기거나 불균등하게 감길 때에도 발생하게 된다. 또한 녹음이 재생되지 않고 오랫동안 저장되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3. 테이프 컷 편집방식

     디스크 녹음과 비교할 때 테이프 녹음의 커다란 이점은 편집능력 즉, 사용자가 낱말이나 구, 또는 마음에 들지않는 표현등을 삭제하고 나머지 부분은 서로 이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의 트랙 녹음물을 포함하고 있는 테이프만이 반대편 트랙에 있는 녹음물을 손상시키지 않고서 삭제 편집될 수 있다.

     만일 자기가 없어진  가위라면 가위로 테이프를 편집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거추장스럽다. 오디오 오퍼레이터는 시장에서 여러 종류의 테이프 편집기증 하나를 구입하여 테이프 레코더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데 보통 헤드 덮개(head assembly cover) 바로 위에 설치한다. 한쪽날 면도칼이나 편집용 칼로 테이프를 자른다. 테이프의 양끝을 녹음테이프의 폭보다 약간 좁게 만든 특수한 고무질의 접착 테이프로 이어준다. 이 접착 테이프는 인접한 테이프 층이 서로 접착되도록 해주는데 테이프 기기의 헤드를 오염시키지 않으며 접착제도 새어나오지 않는다.

     테이프 컷 편집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한 방식은 테이프를 절단하고 이어주기 전에 노란 그리스(grease) 연필로 표시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훌륭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리스 연필의 잔여물이 레코드의 재생헤드에 묻게 된다. 왜냐하면 테이프는 재생헤드위에 표를 하게되기 때문이다.

     두번째 방법은 재생헤드의 오염을 피하면서 다음과 같이 한다. 첫번째 편집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테이프를 주행시킨다. 릴을 앞뒤로 움직여서 정확한 편집지점에 맞춘다. 이 지점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감개(take-up reel)을 제거하여 이를 조심스럽게 옆으로 치운다. 재생헤드를 지나서 두번째 편집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즉 원하지 않는 부분이 회전 속도조절장치를 지나 플로어(floor)에 도달할 때까지 기기를 통해 테이프를 계속 주행시킨다. 피드 릴을 움직여 정확한 편집점에 맞추고 그 지점에서 테이프를 자른다. 감개를 축위에 다시 놓는다. 그리고 두개의 절단된 끝을 스플린서(splincer)에 두고서 접착성 연결 테이프(splincing tape)를 붙인다.

     많은 양이 소거되고 두번째 편집이 빽빽하게 이루어진다면 편집점은 거칠어진다. 소거할 테이프 조각을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서 저장하려면, 플로어(floor)위까지 주행시키지 않고 예비 감개(spare takeup reel)위까지 주행시킨다. 하지만 두개의 감개(take-up reel)가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일 편집부분이 매우 짧거나 빽빽하면 이어진 테이프가 헤드를 통해 주행하여 음질검사를 통과할 때까지(auditioned) 테이프의 잘라낸 부분(cut-out piece)을 보관해야 한다. 경험많은 편집자들도 한 음절이나 소리(sound)를 너무 많이 자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편집물을 다시 들어볼 때까지 테이프 스크랩을 저장하면 플로어(floor)주변의 혼잡함을 많이 피할 수 있다.

     에디톨(Edi Tall) 편집기는 테이프와 2개의 커팅 홈(cutting grooves)을 포함하는 가장자리가 우묵한(lipped depression) 직사각형의 금속블록이다. 한 홈은 테이프와 수직을 이루며 다른 흠은 45。의 각을 이루고 있다. 45。의 홈만이 녹음된 음향의 '소음(blips)'을 피하면서 녹음된 테이프를 수정하는 데 쓰일 수 있다. 각이 진 홈은 급작스런 음향적 변화없이 한 테이프에서 다른 테이프로 음의 중복(sound overlap)이나 페이드(fade)를 제공할 수 있기때문이다.

     편집기를 사용할 때는 테이프의 끝을 손가락으로 테이프의 전체길이 방향을 따라 부드럽게 눌러주면서 우묵한 가장자리(lipped depression)에 닿도록 내려 놓는다. 테이프의 유제쪽이 아래를 향하도록 해야 한다. 커팅이 수행되면 대각선 흠 바로 위에서 테이프의 편집점(절단점)들이 직접 겹쳐지도록 한다. 깨끗한 컷을 위해서는 예리한 각도의 칼날로 잘라내며 테이프 초과 부분의 끝부분(top piece)나 스크랩을 제거한다. 녹음된 테이프의 끝부분이 겹쳐지지 않도록 연결부분에 대해서 1인치 조각당 7/32인치의 연결테이프를 고르게 붙인다. 이음매가 잘 붙도록 연결부분을 집게 손가락으로 세게 문질러 준다. 양끝을 동시에 위로 조심스럽게 당겨서 이어준 테이프를 편집기로부터 꺼낸다.


4. 리더 테이프

     리더 테이프는 녹음 테이프와 똑같은 폭의 플라스틱이나 종이 리본인데 갈색이나 검은색의 녹음 테이프와 구별할 수 있도록 흰색이나 밝은 색을 띠고 있다. 리더 테이프는 여러가지 중요한 기능을 한다. 리더는 귀중한 녹음물이 테이프 끝에서 끊어지는 것을 막는다. 빨리 감기 동작(fast forward mode)에서 비어있는 피드 릴이 갑자기 움직일 때 테이프 끝이 찢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되감기 동작을 할 때에는 테이크 업 릴에서 급히 움직일 때 입을 수 있는 피해로부터 테이프의 앞쪽 끝을 보호해 준다. 그리고, 녹음된 테이프가 감개(take-up reel)와 연결되어 있을 때 휘거나 접히는 것을 막아준다.

     리더가 정확히 변조의 첫 부분부터 녹음된 테이프에 붙어 있다면 오퍼레이터는 눈으로 이를 식별할 수 있다. 테이프는 테이프 리더의끝부분, 즉 테이프의 시작부분이 재생헤드의 바로 위를 지날 때까지 감겨진다. 테이프는 콘솔 오디션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작동할 수 있도록 완전히 준비된다.

     제목이나 각 녹음물의 선택 시기를 각 선택녹음물에 선행하는 리더위에 직접 쓸 수 있다. 또는 프로그램의 이름을 식별하기 위해서 테이프 시작부분의 리더위에 적을 수 있다. 테이프 중간에서 특정시간 동안 휴지가 필요할 때는 특정 길이의 리더가 쓰일 수 있는데 주행 속도에서 휴지하는 매초 당 3인치가 감기는 리더와 매초당 7인치 길이의 리더가 사용된다. 그러나 녹음중간에 녹음된 테이프에서 리더로 갈 때는 음향적 배음변화(acoustic background sound change)가 있게 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5. 테이프 경로의 보호

     한쪽면이 자기 유제로 코팅되어 있고 그 반대편은 흔히 윤활유로 칠해진 플라스틱 리본이 테이프 가이드, 아이들러 휠(idler wheels),캡스턴(capstan)과 핀치 롤러(pinch roller), 테이프 헤드 등의 테이프 경로를 따라 움직일 때 이 플라스틱 리본은 2가지 독특한 유형의 '투하물(dropping)'또는 '부산물(deposit)'을 얻게 된다. 첫 번째는 표면을 코팅하는 산화유제나 윤활유인데, 고무질처럼 되고 약간이라도 테이프를 움직여서 표면궤도로부터 이탈시켜서 물리적 뒤틀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두번째 부산물은 잔류자기인데 자화될 수 있는 모든 표면 위에 생긴다. 두가지 부산물(deposit)은 자주 제거되어야 한다. 다양한 가이드와 헤드 크리너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제작자의 지시에 따라서 사용해야 한다. 잔류자기는 탈자화될 표면과 접촉할 수 있게 만든 작은 이동형 소자기로 제거 된다.


6. 타임-코드 싱크로나이제이션

     멀티 트랙 녹음이 60트랙까지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레코딩산업은 수년전부터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그 문제는 가격이 매우 비싸기는 하지만 최신 기기인 24트랙 레코더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답은 일반적인 경우 트랙수가 작은 기기를 없애고 트랙수가 많은 기기를 구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해결방법은 '동시적(in-sync)'으로 작동될 수 있고 하나의 기계처럼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두개 이상의 레코더를 통제하는 체계를 기존 체계에 덧붙이는 것이 었다.

     채택된 체계는 '시간 동기화(time-code synchronization)'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TV네트워크에서 비디오 테이프 편집 목적으로 발전되었다. 이를 음성 녹음에 이용할 경우에는 각 기계의 테이프 중앙트랙 중의 하나위에 타임 코딩을 하면서 2개 이상의 오디오 테이프 레코더를 일반 시간 지수(common time index)와 연결시킨다. 물론 이 트랙은 음성신호용으로 쓰이지 않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영화용 필름의 사슬톱니 구멍 (sprocket)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목적으로는 2가지 코드가 쓰인다. 두가지 모두 컴퓨터기술을 이용하지만 서로 양립하지는 않는다. 한 코드는 '매그링크 (Maglink)'라고 불리고,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전미 영화-텔레비전 기술자 협회'(the Society of Motion Pictureer & Television Engineers)가 개발했기 때문에 SMPTE코드라고 불리는데 유럽에서는 유럽방송연맹 창립 이후에 EBU(European Broadcast Union) 코드라고 부른다.

     시간 동기화에 사용된 장비 부품은 시스템 조정기(system Controller)와 시스템 동기화기(system synchronizer)이다. 컨트롤러는 한 기기와 나머지 기기를 주와 종의 관계로 만든다. 시스템 조정기는 전자 통제 랙, 통제 패널,디스플레이 설비로 이루어진다. 전자통제는 코드를 테이프에 공급하는 타임 코드 제네레이터와, 타임코드 리더(timecode reader)를 포함하는 타임 코드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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