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모음/창골산 칼럼

예수님께서 고치신다는 의미

여수룬1 2007. 11. 13. 15:28
예수님께서 고치신다는 의미



 
신앙생활 중에 기적이 일어났다면 몹쓸 병에서 낫는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복음 사역 중에서 병든 자를 치료해 주신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복음의 전부가 아니다. 다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이었지 목적이 아니었다. 그러면 헬라어를 분석해 본다면
2322 derapei,a(떼라피아) 2323에서 유래 "수행원, 하인들, 식구, 치료"
2323 derapeu,w(떼라퓨오)"시중들다, 찬양, 경배, 치료하다, 병에서 고침 받다, 고치다"
2324 derapwn(떼라폰) "소중히 하는 시중, 종"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다만 육체의 병만 치료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를 수행하고 시중들며 소중히 여기는 상태를 치료한다고 말할 수 있다.
2390 ia,omai(이아오마이)"치유하다, 온전케 하다"
2386 iama (이아마)"치료, 치유" 라는 뜻이 있는데 육체적인 상태만 온전케 되는 것이 아니라 영, 육의 상태를 온전하게 되는 차원을 의미
5199 huvgihj(휘기에스)837에서 유래 "건강한, 진실한, 건전한, 완전한"
837 auxanw(아욱사노)"기르다, 달이 차다, 커지다, 자라다, 증가하게 하다"
5198 uvgiain,w(휘기아노)"건강을 갖다, 강건, 건강하다, 타락하지 않다, 바르다, 진실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즉, 병에서 치료된다는 것은 육체의 기능만 정상이 되는 상태도 있지만 영, 육의 상태가 완전해지고 바르게 되며 타락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중단되는 상태가 아니라 계속 자라고 어느 적정 수준에 도달하는 차원을 의미하고 있다.

이렇게 세 단어를 분석해 본 결과 육체적인 치료만을 역사하신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명확하게 증명되고 있다. 지난번에 680 haptomai (하프토마이 : 만지다)에서도"등불을 켜다" haptw (하프토)라는 동의어에서 치료 때문에 몸을 만지는 사건이 아니라 여호와의 등불인 사람의 영혼을 만진다는 단어를 분석한 적이 있다.

위의 언급된 단어도 육체의 치료만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 주님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치료해 주신다면 육신의 치료를 위해 안수 받으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다면 진정 주님께서 뭐라고 생각하실까? 물론 안수기도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개념을 알고 기도를 하거나 안수를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히브리어와 헬라어가 그냥 사용되어진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상태, 차원과 존재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지 단순히 문자의 해석과 문법에 의한 의미에서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한다. 제한된 내용에서 머물지 말고 초월된 뜻을 좇아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기독교에서 안수한다는 것이 아픈 부위를 대거나 만지는 것인데 예수님께서 하신 안수는 육체만이 아니라 영혼까지 안수했다는 사실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다. 너무나 무성이 하게 안수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주님과 한 몸이 된 상태에서 안수하는 차원이 되었으면 한다. 영혼을 만지는 자세로 안수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여러분의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것은 곧 영혼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