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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원어칼럼~새벽과 면류관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여수룬1 2007. 2. 14. 16:19

성서원어칼럼

새벽과 면류관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새벽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많이 있다.  특히 새벽기도가 유난히 활성화되어 있는 한국교회는 더군다나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보면 새벽에 큰 역사가 일어났다.  홍해가 갈라질 때도,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도, 전쟁에서 이길 때도 새벽에 일어난 역사들이다.  새벽에 승리를 가져다주는 장면들이 많이 있다.

 

새벽이란 단어를 사용한 히브리어는 아타라흐 단어와 헬라어 스테파노스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스테파노스라는 단어는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스데반 집사 이름과 동일한 발음의 단어다.  따라서 스데반의 집사는 면류관을 가진 집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집사의 직분에 걸 맞는 의미는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온전히 구원을 입은 가운데 죽어 장사지내어 부활의 그리스도의 옷과 면류관을 이미 가진 자로서 승리의 삶을 영위해 나가는 존재를 의미한다. 

 

 

성경에 나오는 면류관을 살펴보면 보석 있는 면류관 (삼하 12:30) 금 면류관 (에 8:15, 계 4:4)  정금 면류관 (시 21:3) 영화로운 면류관 (잠 4:9, 사 28:5)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 (잠 16:31)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 (잠 17:6) 아름다운 면류관 (사 62:3, 겔 23:42) 영광의 면류관 (렘 13:18) 화려한 면류관 (겔 16:12) 은금 면류관 (슥 6:11) 공의는 도표와 면류관 같았느니라 (욥 29:14) 일곱 면류관 (계 12:3) 열 면류관 (계 13:1) 많은 면류관 (계 19:12) 가시 면류관 (마 27:29, 막 15:17, 요 19:2, 5) 썩을 면류관 (고전 9:25) 기쁨의 면류관 (빌 4:1) 자랑의 면류관 (살전 2:19) 의의 면류관 (딤후 4:8) 생명의 면류관 (약 1:12, 계 2:10)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 (벧전 5:4) 열두 별의 면류관 (계 12:1) 지식의 면류관 (잠 14:18)으로 열거할 수 있다.

 

한글로 된 성경에도 공의를 추구하는 존재가 면류관을 받아 쓸 수 있는 존재(욥 29:14)라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성경에 나오는 단어와 문장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성경을 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새벽이라는 단어를 관찰하여 본 결과 새벽은 면류관이란 단어와 깊은 관련이 있다. 역사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깨닫는 순간 그때가 바로 새벽이다. 새벽은 곧 승리의 순간이다. 그리고 면류관을 받는 순간이다. 많은 새벽기도를 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부산을 떨어야 한다. 더 자고 싶은 충동을 떨쳐 버리고 새벽기도를 감행한다.

그런데 새벽기도를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어느 시점에 도달해서 하는 새벽기도도 분명히 있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과 시작 하루 대화한다면 그 시점이 새벽기도도 된다. 그러나 성경에서 새벽이라는 의미가 제한된 시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아 침묵하여 점점 빛 가운데 나오는 그 순간이 바로 새벽이다. 그리고 진리를 깨달음에 도달하려는 순간, 그 깨달음을 실행에 옮겨서 완성되는 순간, 바로 그때를 새벽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얻는 승리의 개가를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승리의 환희와 기쁨을 그 어느 말로, 어떤 표현으로 형용하지 못할 것이다. 밤새도록 말씀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을 깨달아 새벽에 안개가 걷히며 아침 햇살을 맛보는 희열을 그 무엇으로 말할 수 있으랴?

 

말씀의 깊이를 알려고 몸부림칠 때 바로 그 순간이 성경에서는 깊은 밤이다. 밤은 정체되어 있지 않다 마치 아주 긴 터널을 지나가는 것처럼 또 어떤 밤은 아주 짧은 순간처럼 지나갈 때가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성경을 읽다가, 기도를 하다가 날이 새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상태다.

 

 

승리로 인해 면류관을 씌움을 받는 순간이다. 우리는 많은 새벽을 지나쳐 왔다. 뒤돌아보고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승리를 맛볼 수 있는 새벽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면류관을 씌어지는 은혜를 경험하는 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죽고 난 뒤에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씌어지는 면류관도 받아야겠지만 현재 이 땅에서도 씌어지는 은총을 맛보도록 하자. 

 자료출처/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