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절 주절

시클라멘 (성모 마리아의 슬픔과 고난)

여수룬1 2006. 12. 21. 11:32
 

 

 

 

 

 

 

 

Cyclamen(시클라멘)


시클라멘은 성모 마리아에 관련되어 쓰여진다. 꽃 가운데 있는 붉은 반점은 마리아의 가슴에 담긴 슬픔과 고난을 묘사한다.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한 속이다. 여러해살이풀이며 뿌리를 돼지가 잘 먹는다고 하여 소브레드라고도 한다. 그리스·지중해 연안 원산이며 지중해 연안 동부에서 10여 종이 자란다. 그중에서 페르시쿰(C. persicum)을 개량한 많은 품종을 시클라멘이라고 하며 흔히 재배한다. 높이 약 15cm이다. 땅속의 덩이줄기에서 잎과 꽃줄기가 나온다. 잎은 길고 굵은 잎자루 끝에 달리며 심장 모양의 달걀꼴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다. 겉면은 짙은 녹색 바탕에 은빛을 띤 흰색 무늬가 있고 뒷면은 붉은빛을 띤다. 꽃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피는데, 한 꽃줄기 끝에 1개씩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위로 젖혀지고 지름 15cm 정도이며 빛깔은 흰색·분홍색·빨간색 등이 있다. 홑꽃·만첩꽃이 있고 향기가 강한 종류도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6월에 익는데, 공 모양이고 절반은 꽃받침에 싸인다. 서늘한 기후(10∼15℃)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귀화식물로서 관상초로 심는다. 한국에는 원예식물로 들여왔으며 원예농가에서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다. 한국, 그리스, 시리아, 유럽 중남부 등지에 분포한다.  시클라멘의 전설- 봄 선녀들 중에 제일 예쁜이가 시클라멘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습니다. 시클라멘은 노래도 잘하고 성격이 활발해서 신은 어느 선녀보다도 시클라멘을 귀여워했습니다. 그래서 시클라멘에게는 꽃소식을 전하는 쉬운 일만을 시켰습니다. 흙을 뚫고 돋아 나오는 꽃에게로 가서 신의 명령을 전달하는 일이었습니다. "자, 앉은뱅이 꽃아, 넌 삼일 후에 꽃을 피우라고 신께서 말씀하셨어. 흰빛이나 보라빛 중에서 네가 좋은 색으로.. 그리고 진달래꽃아, 너에겐 아직 아무 소식도 전할 게 없으니 잠깐만 더 기다리려므나..." 이렇게 꽃을 찾아다니면서 반가운 소식만을 전하는 일을 맡아 보았으므로 모든 꽃들은 그 누구보다도 시클라멘 선녀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시클라멘 선녀에게도 말 못할 괴로움이 있었는데 그것은 자기를 사랑한다던 젊은 양지기가 왜 그런지 자기를 멀리하려는 눈치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시클라멘 선녀는 자기를 멀리하려는 젊은 양지기를 붙들고 울면서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양지기는 "들에 꽃이 피지 않아 양들이 먹이가 없어, 그것을 찾아다니느라고 너를 찾을 겨를이 없었단다." 시클라멘에게는 신의 명령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양지기와의 사랑이었습니다. 때문에 신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꽃을 피우라고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양지기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양들의 먹이 때문이 아니라, 냇물의 여신과 꽃 숲에서 사랑 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였습니다. 시클라멘은 그 사실을 알고 더 이상 땅위에 내려오기가 싫어졌습니다. 더구나 신의 명령까지 어긴 자신의 추한 행동이 스스로 미워졌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오르내릴 때 입던 날개 돋힌 옷을 벗어 던졌는데, 그 옷이 땅 위에 내려와 꽃으로 피어난 것이 시클라멘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