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모음/창골산 칼럼

죄와 영광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여수룬1 2007. 10. 10. 14:21
죄와 영광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라는 말씀을 볼 때 죄의 근원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영광에 도달하지 못한 것을 말한다. 그러면 영광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는 뜻이 무엇일까? 어떤 예배나 찬양만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하나님께 향하여 박수를 치는 것일까?
 
고후 3장 18절에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라는 말씀에 의하면 영광이란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즉 영광이란 뜻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화하는 것"을 영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의 존재로 변화된 것을 하나님께 돌린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에 근접하지 못할 때 바로 범죄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고후 4:4 말미에 보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주님처럼 닮지 못하면 죄를 짓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주님의 존재와 자신의 존재가 하나가 되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괴상망측한 짐승이 되거나 괴물이 되거나 귀신이 되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면 죄라는 단어의 원어 적인 의미를 분석해 보면 264 hamartanw(하마르타노) 과녁을 맞히지 못하다, 그래서 상을 받지 못하다, 잘못하다, 죄를 짓다, 죄를 범하다, 너의 잘못 때문에  a(연합) +3313 merojς(메로스) meiromai(메이로마이)부분, 분깃, 취하다, 분배, 나눔, 해안, 과정, 기교, 특별한 부분, 조각, 몫
265 hamarthma (하마르테마) 하나의 범죄 행위, 죄 266 hamartia (하마르티아) 죄, 위반, 많은 죄
 
이렇게 단어를 분석한 가운데 '과녁에 맞히지 못하다'라는 뜻은 목표를 제대로 겨냥하지 못했다는 뜻이며 그로 인하여 상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죄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설정해 놓으신 목표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본질을 의미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형상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히브리어 단어로 분석해 보면
 
2398 (하타) 빗나가다, 죄짓다, 상실하다, 부족하다, 속하다, 회개하다, 타락시키다, 책망 하다, 죄책을 지다, 깨끗이 하다, 죄를 범하다, 속죄물을 드리다, 속죄하다, 정결케 하다, 화해하다, 범하다, 범죄케 하다 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2399 헤트 2398에서 유래 범죄, 형벌, 과오, 심하게, 죄의 벌
2400 하타 2398에서 유래한 강세형 죄인, 유죄로 간주된 사람, 범죄자, 죄 많은 자
2401 하타아 2399의 여성형 위법, 희생제물, 속죄(물), 죄의
2402 하타아 2401과 일치 위법, 형벌, 제사, 속죄(제)
2403 하타아 하타트 2398에서 유래 범법, 죄악, 형벌, 경우, 제사,
대속, 범법자, 죄의 벌, 죄를 정결케 하다, 죄인, 속죄제
 
이것을 토대로 결론을 짓는다면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목표를 빗나간 것"으로 가게 된 것을 죄라고 표명한다. 물론 죄의 결과를 중요시할 수 있지만 죄의 원인과 과정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배움으로 선한 것의 생명의 목표" 즉 하나님 본질인 형상에 도달하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향해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그 분을 기쁘게 하는 것이 된다.
 
종교적인 행위인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본질을 닮아가는 것 그 분의 넋과 얼이 담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 분의 분신이 되어 살아드리는 것이 의미한다. 신앙생활을 몇 년  했는지 기도를 몇 시간 하는지 성경을 얼마큼 봤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그 분의 정신을 갖고 어떻게 살아드릴까? 하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