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룬

이 가을에 난 어쩌라고요 / 최명운 남들은 이 아름다운 가을에 만나는데 우리는 헤어져야 한다니 이 마음 저 비처럼 눈물이 쏟아져 내리네요 남들은 이 좋은 계절에 사랑을 나누는데 우리는 헤어져야 한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헤어져야 하나요 정말 이 가을에 이별을 해야 하나요 그럴 바엔 왜~왜 ..

세 월 / 도 종환 여름 오면 겨울 잊고 가을 오면 여름 잊듯 그렇게 살라 한다. 정녕 이토록 잊을 수 없는데 씨앗 들면 꽃 지던 일 생각지 아니하듯 살면서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 여름 오면 기다리던 꽃 꼭 다시 핀다는 믿음을 구름은 자꾸 손 내저으며 그만두라 한다. 산다는 것은 조금씩 잊는 것이라..

9월이 오는 소리 / 매화 이민화 폭염이 장대비로 쏟아지는 여름 한낮 가만가만 들려오는 9월의 발자국 소리... 갈바람 소곤대는 소리 빨갛게 열매 영그는 소리 사랑이 익어가는 소리 소리... 소리... 9월의 노랫소리 아 ~~~~~ 가을이 오는 저 소리 ...... 배경음악 ;With You (비에 젖어도 당신과 함께라면)/ Givann..

아무 이유 없이 당신이 좋습니다.. ^^ 아무 이유 없이 당신이 좋습니다 당신을 생각하면 웃을 수 있어 좋고 조금은 들뜬 마음에 내 슬픔을 모두 버려서 좋고 당신의 이름 석자 그림으로 그려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냥 당신이 좋습니다. 그리움을 물들이면 핑크빛 고운 사랑으로 남아 있어 좋고 기다림..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듣는것도 힘이다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잘 들어야 한다. 자기 중심이 아닌 상대방 중심의 철학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듣는다'는 것은 귀로 듣는 것뿐 아니라 이해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집중해서 들어라. 이야기를 듣는 것은 꽤 지치는 일이다. 그래서 종종 남편들은 "할 ..

코스모스 그 길 글/ 靑松 님 이 가신 그 길은 알록달록 무지개언덕 색동옷 입은 코스모스 흔들림 사탕수수밭 그 넓은 초원위에 스산한 바람 물결처럼 오늘 코스모스 그날처럼 일렁이고 님 은 그렇게 꽃길을 뒤돌아보고 또 보고 하얀 구름처럼 코스모스 그 길을 가시고 남은자의 몫은 흐르는 한줄 눈물 ..

마음의 빈자리 / 석 연(나 하나만) 언제나 가을 하늘처럼 가벼워지기를 원한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도 내가 원하는 것도 그러나 마음은 이곳에 언어는 다른 곳을 향해서 후회를 하면서도 같은 곳을 향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고뇌로 물들곤 한다 내일의 내가 서야 할 곳 오늘 이곳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