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절 주절

〈21세기찬송가〉에서 누락된 곡은

여수룬1 2007. 3. 26. 16:42
통일찬송가〉에 수록된 곡 중 〈21세기찬송가〉에서 누락된 곡은 총 77곡이다.


▲ 같은 곡조에 두 가지 가사로 불리는 곡 - 81장 ‘귀하신 주의 이름은’과 83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는 같은 곡조지만 각기 가사는 다른 곡이다. 이 두 곡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한 곡으로 전체적으로 두 곡이 지닌 가사의 의미도 비슷하여 〈통일찬송가〉에는 81장을 빼고 83장(〈21세기찬송가〉에서는 85장)만 수록되었다.
반면, 13장 ‘기뻐하며 경배하세’와 287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은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에 각기 다른 가사를 붙인 곡으로, 13장은 찬양과 경배가 주제이며 287장은 혼례 때 가장 많이 애창되는 곡이다. 곡조가 중복되지만 교회에서 애창되고 있으므로 〈21세기찬송가〉에서는 두 곡 모두 실리게 되었다.
23장 ‘만 입이 내게 있으면’, 170장 ‘구주여 크신 인애를’, 376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이 세 곡도 같은 곡조, 다른 가사로 불리는 곡들이다. 이 중 23장과 376장은 〈21세기찬송가〉에 실렸고 170장은 삭제되었다.


▲ 같은 가사에 두 가지 곡으로 불리는 곡 - 대표적으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통일찬송가〉에 459장, 460장으로 나란히 실려 있다. 그리고 459장의 곡조는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와 같은 곡조다. 따라서 가사와 곡조가 중복되는 459장은 삭제되었다.


▲ 작곡된 지 너무 오래된 곡 - 작곡된 지 오래된 곡들은 현재의 정서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1500년경에 쓰인 일부 시편가들(7장 ‘구주와 왕이신 우리의 하나님’)과 독일 합창곡 (18장 ‘내 영혼아 이제 깨어서), 프랑스나 웨일스에서 불리던 전통곡들(51장 존귀와 영광 권능과 구원, 143장 십자가에 달리신) 등이 삭제되었다.


▲ 짧은 송영곡 - 551장 ‘한 번 아멘’, 553장 ‘두 번 아멘’은 한국인의 곡들로 충분히 교체가능한 곡들로서, 〈21세기찬송가〉에는 실리지 않았다.


▲ 사용빈도수가 너무 적은 찬송가 - 앞서 지적한 곡들 이외의 대부분 삭제된 찬송가들이 예배에서 거의 불리지 않는 곡들이다. 그러나 그 곡들 중 가사가 특별히 좋을 경우, 가사는 살리고 재작곡했다. 166장 ‘주 예수 믿는 자여’와 92장 ‘어둠의 권세에서’는 가사를 그대로 살려 한국곡으로 재작곡하여 〈21세기찬송가〉 178장으로, 206장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