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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질환의 명약 아불식초

여수룬1 2007. 1. 31. 09:45
코질환의 명약 아불식초


비염의 증상 중 코막힘과 콧물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한의학 적으로 볼 때 이는 풍열이 상충하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적으로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할 때 독감이나 바이러스 질환에 잘 걸리는데 이를 두고 한 말이다. 폐는 상부에 있어 화개라 하고 그 기능은 선포 숙강하는 것이다.즉 적절히 배설하고 수기를 하부로 내려 보내는 역할을 말한다. 몸의 방어기능, 체온 변화, 땀 조절, 산소 공급, 수분대사 조절, 호르몬 조절 등 아주 중요한 기능을 도맡아 한다.
인체의 간이 승발과 상승의 에너지 흐름을 주관한다면 폐는 숙강과 에너지 하강의 흐름을 주관한다. 에너지의 흐름이 상부로만 몰리면 열이 상충하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하부로 내려가지 못하면 상부가 건조해지고 하부는 냉해지는 이상 현상이 초래된다. 그런 폐의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폐는 윤택하고 무거워야 한다. 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차고 건조한 것이다.
아불식초는 폐의 기능 실조로 폐 경락에 풍열이 차서 생기는 모든 증상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 성질이 맵고 평하기 때문에 원기를 손상하지 않고 막힌 기운을 풀어 헤쳐 코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그래서 역대 명의들은 코질환에 아불식초를 꼭 사용했다. 간단하게 복용하려면 신이화와 아불식초를 1:1로 달여서 복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코질환에 느릅나무가 많이 쓰이는데 염증 치료효과는 좋으나 완치를 못하는 결점이 있다. 반면에 아불식초는 코 뿐만이 아니라 면역도 올려주기 때문에 완치에는 꼭 필요한 약이다. 단지 채취 시기나 방법이 까다로워 많은 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게 흠이다. 특히 10월 이후 한국산이 중국산에 비해서 훨씬 효능이 뛰어난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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