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마)의효능 | |||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하는데 전국적으로 재배도 많이 하고 있다. 마는 구워서도 먹지만 날 것을 가늘게 썰거나 갈아서 먹는게 일반적이다. 또 쪄 말려 가루를 내 먹기도 한다. 마에 함유된 효소는 열에 약하므로 생즙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만 갈아 먹기보다 사과, 당근 등을 함께 넣으면 먹기가 수월하다. 마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는 좋은 식품으로 옛날 「마장국(메주에 마즙을 넣어 만든 것)을 먹으면 중풍에 걸리 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마에 함유된 사포닌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혈압을 내리게 하는 때문으로 보여진다.
영양적 측면에서 마는 녹말과 당분이 많고 비타민 B, B₂, C, 사포닌 성분도 함유돼 있다. 특히 마의 점액질에는 소화효소와 단 백질의 흡수를 돕는 「무친」성분이 들어있다. 무친은 사람의 위점막에서도 분비되며 이것이 결핍되면 위궤양을 일으키는 원인 이 된다.
따라서 마를 섭취함으로서 위궤양 예방 치료와 소화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또 마를 강판에 갈아 종기에붙여도 잘 낫는다.
받은 한 약소국 병사들이 산속으로 쫓겼다가 산에서여름에 흰 꽃이 피는 식물의 뿌리를 먹은 후 다시 전투에서 강대국에 크게 승리를 거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에 따라 산에서 식량을 찾다 우연히 만났기 때문에 「산우」(山遇)라고 불렸고, 뒷날 소화기 등에 좋은 약재로 쓰이면서 산에 있는 약이라는 의미로 「산약」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오장(五臟)을 채워 주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고 위장을 잘 다스려 설사를 멎게 하며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 고 마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마의 대표적 효능은 건위, 강정작용이다. 건위 작용은 위장, 비장 등 소화기 기능을 강화해 입맛을 돋우고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며 강정 작용은 전신의 허탈 증세를 낫게 하는 것이다.
한편 최근 연구결과 마의 뿌리에서 노화방지에 매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DHEA의 원료 다이오스 게닌이 함유돼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성분을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도 진행중이다.
마는 한방에서 산약이란 약명으로 사용된다. 그 성미는 달고 평(平)하며 무독하고, 주로 비장 위장 폐장 신장에 작용한다. 효능은 비위를 보하는 보비위(補脾胃)작용과 폐장과 신장을 이롭게 하는 익폐신(益肺腎) 작용이 있다. 비기(脾氣)를 보해주고, 비음(脾陰)에 유익한 반응을 나타내므로 비기능 허약으로 인한 권태감과 무력감, 식욕 부진, 설사 등의 증상에 응용하는데, 산약에 인삼 백출 등의 약재를 배합하여 사용한다.
폐기(肺氣)와 폐음(肺陰) 부족으로 인한 허약증 및 해수, 천식 및 가래가 없거 나 또는 적고 끈끈한 증상에 유효하다.
연약한 증상을 치료하며, 이 저절로 흘러 나오는 증상과 조루증 및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오줌을 흘리는 증상에 활용된다. 이 때는일반적으로육미지황환이나 금궤신기환 등의 처방에 보익약을 가미하여 처방한다. 음허내열(陰虛內熱)로인한 당뇨병에도 유효하니 금궤신기환과 옥액탕 자췌음등 당뇨에 유효한 처방에 산약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체 허약과 빈혈로 인한 사지마비동통에 유효하며, 종기로 인한 독기가 있을 시 환부에 붙여서 해독 소염 시킨다. 산약에는 점액질, 사포닌, 전분, 비타민 C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약리 보고를 보면, 소화 계통에 작용하여 장관의 조율성 활동에 현저한 작용을 나타내고, 혈당을 하강 시키며, 항노화작용이 있으므로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소아설사, 소화불량에 동량의 의이인을 함께 사용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 다. 궤양성 구강염에 치료효과가 뛰어났고, 습진, 피부염에도 효능을 보였으며,
폐결핵으로 고열이 있을 때 복용하면 발열, 해수, 흉통, CS급 등의 증상을 소실 시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