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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의 노래 ~ 글/ 이 효녕

여수룬1 2007. 1. 5. 13:09

*♡♣ 송년의 노래 ♣♡*  

             - 글/ 이 효녕 - 
저물어 가는 밤도 ........
버티어 영겁의 세월
흘러온 굽이만큼 그리도 깊고 
깊은 마음 안고 날이 저문 겨울 
침상에 머문 시간  ...
아주 깊게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 
세월 하나 주고 떠나려 합니다   
방랑의 마지막 길에서 
만난 해 무언지도 모를 세월 
다시 손에 쥐고  ...  
마지막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려 
아무 소리 없이 흔적만 남겨놓고 
영혼의 그림자가 되어 
보이지 않게 사다리 위로 올라 
어딘가 사라집니다           
맨 마지막 숲을 ...
가로질러 자란 나무  
서로의 가슴속에 묶인 나이테  
더 이상 어둠속에 
묻히고 싶지 않아 모든것을
삼키는 시간의 물결로 ...
아쉽게 떠나는 햇살의 빛을 띠며 
숨을 몰아쉬며 빠르게 흘러갑니다 
아~아 ......
세월의 안겨가는 이 시간 ... 
나는 어느 작별의 노래를 부르며 
가장 아쉬운
 마음 나누는 석별의 정  
누구 가슴에 묻고 떠나는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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