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음식

자연조미료

여수룬1 2006. 12. 27. 08:51
멸치가루- 멀치의 내장과 머리를 떼어내 햇볕에 바짝 말려 분말기에 넣고 곱게 빻는다. 가루가 조금 성글다 싶으면 고운 체로 쳐 남는 것은 다시 빻아 사용한다. 뼈째 먹을 수 있는 멸치의 가루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에게 좋다.

 

홍합가루- 홍합 말린 것을 시장에서 사다가 바람이 잘 통하는 햇볕에서 다시 바짝 말린 다음 방앗간을 이용것이 좋다.(많이 딱딱하므로...)

 

새우가루- 마른 새우를 햇볕에 펴 놓고 바짝 말려 멸치처럼 분말기에 넣고 곱게 빻는다.

 

다시마가루- 깨끗한 행주로 다시마 겉면에 묻어 있는 흰 가루를 말끔하게 닦아낸 뒤 물기를 말린다. 말린 다시마를 석쇠에 올려놓고 은은한 불 위에서 앞면과 뒷면을 돌려가며 타지 않게 고루 굽는다. 구운 다시마를 분말기에 넣고 가루가 될때까지 곱게 빻는다.

달큰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일품인 다시마 가루는 짐. 탕, 볶음류 등 모든 요리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다시마가 지닌 특유의 맛을 연구하여 화학적인 글루타민산을 만든것이 최초의 화학조미료인 만큼 화학조미료 대신 다시마 가루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다시마는 특히 요오드와 비타민A가 풍부해 피를 맑게 하고, 전분의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콩가루 - 날콩을 바짝 말려 분말기에 넣고 곱게 빻는다. 콩 속에 함유된 지방질이 공기와 오래 접촉하면 산패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만들어 쓴다. 날콩가루가 비위에 맞지 않을 땐 살짝 삶아 건져 말리거나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볶아 빻는다. 콩의 우수한 영양가를 듬뿍 섭취할 수 있는 콩가루는 된장국 끓일 때, 나물 무칠때 조금씩 넣으면 구수한 맛이 난다.

 

들깨가루- 들깨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프라이팬에 볶아 빻는다. 들깨껍질을 벗겨내고 가루를 만들고 싶을 땐 방앗간을 이용한다. 각종 나물 무칠 때, 도니장국 끓일 때 곁들이면 들깨의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콩과 들깨가루 - 콩과 들깨를 1:1비율로 섞어 빻는다. 콩. 들깨가루는 구수한 맛을 내야 한느 찌깨. 볶음. 전골. 탕 등에 사용한다.

 

표고버섯과 다시마 국물- 깨끗한 행주로 다시마의 겉면에 묻어 있는 소금기를 닦아 낸 다음 가로 세로 5cm크기 정도로 자른다.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건저 둔다.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긇으면 표고버섯을 넣고 삶다가 다시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함께 넣어 국물을 만들면 표고버섯의 구아닌산과 다시마의 글루타민산이 합해져 은은한 향과 시원한 맛이 난다. 차게 식혀 냉장고에 넣어 두고 각종 국과 찌개 끓일 때 국물로 사용한다.

 

가다랭이 국물- 말린 가다랭이를 물에 넣고 푹 끓인다. 한참 끓을 때 다시마를 멏 조각 곁들이면 국물맛이 한결 진하고 담백해진다. 가다랭이 국물은 은은한 불에서 냄비의 뚜껑을 열어놓고 오래도록 끓여야 제맛이 난다. 끓일 때 거품은 생기는 대로 걷어내야 씁씁한 맛이 나지 않는다.

 

잣가루 - 잣은 워낙 비싸 많이 만들어 놓고 쓸수는 업지만 조금씩 만들어 손님 치를 때나 잔치상 차릴 때 산용한다. 분말기에 빻거나 갈 등으로 곱게 다져 비닐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잣가루는 음식을 다 만든 다음에 웃고명으로 살살 뿌려낸다.

 

붂은 소금 - 화학조미료를 섞어 만든 맛소금 대신 소금을 프라이팬에 볶아 사용하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굵은 소금이나 고운 소금을 프라이팬에 담아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잘 볶는다. 소금에 들어 있는 물기가 어느정도 바삭바삭해지면 곱게 빻는다. 김을 잴 때 볶은 소금가루를 솔솔 뿌려 사용하면 김 특유의 맛이 살아난다.

 

채소간장- 그때그때 집에 있는 채소를 물에 푹 삶아 건더기는 건져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식혀 둔다. 채소 간장은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양조간장의 유해성을 피할 수 있다. 나물류를 무칠 때나 볶을 때 채소 간장을 넣으면 나물에 윤기가 난다.

 

*채소 간장 만드는 법

1. 무,파, 당근, 양파 등 채소류를 깨끗이 씻어 어슷어슷하게 썬다.

2. 냄비의 물이 팔팔 끓으면 썰어둔 채소를 넣고 푹 끓인다.

3. 검은 콩을 듬뿍 넣어 다시 한 소끔 끓이면 검은 물이 우러난다.

4. 채소와 콩 삶은 물이 어느 정도 식으면 체에 받혀 채소와 콩건더기를 걷어 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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