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음식

더워야 더 맛있는 여름 김치

여수룬1 2007. 7. 30. 23:37
더워야 더 맛있는 여름 김치
김치는 사시사철 밥상에 오르는 빠질 수 없는 반찬이지만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지 않나 싶다. 여름에는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채소를 활용하여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김치를 만들어 본다. 무쳐서 바로 먹어도 맛있는 시원하고 깔끔한 여름 김치를 담가 보자.

열무 젓국 김치
재료 ∥ 열무 1단, 쪽파 20뿌리, 대파 1뿌리, 굵은 소금 ⅔컵, 멸치 액젓 ½컵, 물 적당량
김치 양념 ∥ 붉은 고추 12개, 양파 ¼개, 마늘 6톨, 생강 ⅓쪽, 찹쌀풀 1컵, 설탕 1작은술, 물 2컵

● 이렇게 준비하세요 ●
① 열무는 뿌리 쪽의 흙을 긁어내고 다듬어서 깨끗이 씻은 뒤 굵은 것만 반 가른 다음, 굵은 소금을 뿌리고 물을 살짝 뿌린다. 돌이나 무거운 그릇으로 눌러 절였다가 열무의 숨이 죽으면 물에 두어 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열무를 절일 때 뒤적이면 풋내가 나므로 그대로 절이도록 한다.
② 쪽파는 다듬어 씻은 뒤 4㎝ 길이로 자르고, 대파는 어슷썬다.
③ 김치 양념에 들어갈 붉은 고추는 어슷썰고, 양파와 마늘, 생강은 저며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
① 믹서에 분량의 찹쌀풀과 물을 붓고 붉은 고추, 양파, 마늘, 생강, 설탕을 넣고 곱게 갈아 양념을 만든다.
② 절인 열무에 손질한 쪽파와 대파, ①의 양념을 넣고 분량의 멸치 액젓을 부어 고루 버무린 뒤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아 익힌다.


배추 사과즙 겉절이
재료 ∥ 배추속대 8장, 쪽파 10뿌리, 굵은 소금 ¼컵, 물 적당량
겉절이 양념 ∥ 사과 ¼개, 붉은 고추 2개, 마늘 3톨, 식초·멸치 액젓 2큰술씩, 설탕·고춧가루 1큰술씩

● 이렇게 준비하세요 ●
① 배추속대는 길쭉하게 가른 뒤 굵은 소금을 뿌리고 물을 살짝 뿌려 절인 다음, 숨이 죽으면 물에 한 번 헹궈 체에 건진다.
② 쪽파는 다듬어 씻은 뒤 4㎝ 길이로 자른다.
③ 겉절이 양념에 들어갈 사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작게 썰고, 붉은 고추는 어슷썬다. 마늘은 통으로 준비한다.

● 이렇게 만드세요 ●
① 믹서에 준비한 사과와 마늘, 식초를 함께 넣어 곱게 간 뒤 붉은 고추와 멸치 액젓을 넣고 한 번 더 간다.
② ①에 분량의 설탕과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 겉절이 양념을 만든다.
③ 김치통에 절인 배추속대와 쪽파를 적절히 섞어 담은 뒤 ②의 겉절이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오이 백소박이
재료 ∥ 오이 4개, 무(4㎝ 길이) 1토막, 당근 ¼개, 부추 ¼단, 대파 ⅓뿌리, 마늘 4톨, 생강 ¼쪽, 굵은 소금 약간, 물 ½컵
김치 양념 ∥ 까나리 액젓 1큰술, 설탕 1작은술, 굵은 소금 약간

● 이렇게 준비하세요 ●
①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표면을 문질러 씻은 뒤 양끝을 자르고 3등분한 다음, 양끝을 1㎝ 정도만 남기고 칼집을 넣는다. 짭짤한 소금물에 오이를 담그고 무거운 그릇이나 돌로 눌러 절인다. 중간에 두세 번 뒤적여 고루 절인 뒤 물에 한 번 헹궈 물기를 짠다.
② 무와 당근은 4㎝ 길이로 가늘게 채 썰고, 부추는 4㎝ 길이로 자른다.
③ 대파는 3㎝ 길이로 가늘게 채 썰고, 마늘과 생강도 곱게 채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
① 볼에 오이를 제외한 나머지 손질한 채소를 모두 담고 분량의 까나리 액젓과 설탕, 굵은 소금을 넣어 살살 버무린 다음, 칼집 넣은 오이 사이사이에 꼭꼭 채워 넣는다.
② 김치통에 소를 채운 오이소박이를 담은 뒤 ①의 소를 담았던 볼에 분량의 물를 붓고 소금 간하여 헹군 다음, 김치통에 붓는다.


얼갈이김치
재료 ∥ 얼갈이배추 1단, 쪽파 10뿌리, 대파 1뿌리, 굵은 소금 ½컵, 물 적당량
김치 양념 ∥ 붉은 고추 10개, 마늘 6톨, 생강 ⅓쪽, 양파 개, 찹쌀풀 ½컵, 멸치 액젓 ⅓컵, 물 1컵

● 이렇게 준비하세요 ●
① 얼갈이배추는 물에 한 번 헹궈 씻은 뒤 통이 작은 것은 그대로 절이고, 굵은 것은 두세 번 썰거나 반 갈라서 굵은 소금을 뿌리고 물을 살짝 뿌려 절인다. 배추 숨이 죽으면 물에 두어 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② 쪽파는 다듬어 씻은 뒤 4㎝ 길이로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저며 썬다.
③ 김치 양념에 들어갈 붉은 고추는 큼직하게 썰어 씨를 털고, 마늘과 생강, 양파는 어슷하게 저며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
① 믹서에 붉은 고추와 마늘, 생강, 양파, 찹쌀풀을 넣고 물 1컵을 부은 뒤 곱게 갈아 김치 양념을 만든다.
② 절인 얼갈이배추에 쪽파와 대파, 멸치 액젓, ①의 김치 양념을 붓고 고루 버무린 뒤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아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