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절 주절

목사칭호의 유래

여수룬1 2007. 7. 13. 01:57
목사칭호의 유래


   목사를 지칭하는 영어 호칭은 몇 가지가 있다.

   pastor라는 호칭은 비감독교회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서 라틴어로는 목자(shepherd)를 의미한다.

   clergy라는 호칭도 사용되는데 이 단어는 서기(clerk)에서 유래했다. 시골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맹이었다. 그러나 목회자는 일정정도의 교육을 받아 읽기와 쓰기가 무난하여 마을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문서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목사를 가리켜 clergy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목사를 호칭하는 또 다른 용어로는 minister가 있다. 일반적으로 minister는 몇 가지 경우에 사용된다. 첫째, 정부의 부처장을 지칭할 때 둘째, 본국에서 파송되어 외국에 주재하는 대사, 셋째, 장로교회와 비국교회에서 사용되는 목회자 넷째, 어떤 것을 관리하고 조사하는 일 혹은 그 일을 행하는 사람을 일컫던 고어.

   교회 안에서 일반적으로 목사를 의미하는 minister는 성도를 돌보고 봉사한다는 의미(servant)에서 사용된다. 종교개혁기에-특히 영국에서- 이 어휘는 교회의 기능적 측면에서 부교역자와 구별되는 의미로써 사용되었다.

   그렇지만 minister라는 어휘는 종래의 희생제사를 집례하는 직임을 지칭하던 사제(priest)라는 어휘와 구별하기 위해 칼빈이 사용하면서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칼빈의 견해가 영국 교회에 영향을 주었다. 그리하여 영국 성공회 기도서(Book of Common Prayer)에서 이 단어는 예배 집례자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편, 카톨릭에서도 minister라는 호칭이 사용되기도 한다. 카톨릭에서는 일반적으로 수도회의 수장을 일컬을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특히 프란시스 수도회, 삼위일체 수도회 등에서 사용된다.  예수회에서는 내부 규율을 담당하는 제2인자를 일컬을 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