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성경상식

바리새인

여수룬1 2007. 5. 11. 14:35

Ⅰ. 바리새파의 의미와 기원
① 기원
바리새파는 마카베오 시대의 하시딤 운동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물론 이들의 사상의 기원과 내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빌론 포로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자료상으로 바리새파란 특수한 당파의 이름은 마카베오시대에 가서야 나온다. 즉 주전 167년 마카베오 반란이 시작될 무렵에 하시딤('경건한 자')이 출현하는데, 이들은 율법에 대한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안티오쿠스 4세의 헬레니즘화 정책에 반대하여 마카베오 운동에 합세했던 경건한 자들이다. 따라서 이들 하시딤을 바리새파의 선조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바리새파 자신들의 전승에 따르면 그들은 에스라 시대를 자신들의 그룹의 이상과 열망의 형성기로 간주했으나 마카비 혁명이 일어난 후에야 비로소 유대인 사회내에서 응집력을 갖게 된다.
바리새파는 논리적이면서도 일관성 있게 백성들의 삶의 자리속에서 율법의 성취를 추구하였고, 이로써 백성들의 많은 지지를 받게 되었다. 이들 그룹의 지도자들은 사제 계층이 아니었고 구전 율법 전승의 보존과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평신도 학자들이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회당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되었으며, 경건한 생활과 토라의 해석, 특히 정결법, 추수, 안식일과 축제, 가족의 임무들과 같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되었다. 즉, 바리새파가 처음 출현했을 때의 모습은 정치적인 문제보다는 백성들의 율법적인 삶에 관심을 가졌으나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들이 지배 계층의 권력과 연결되었을 때부터 보다 정치적인 색채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② 명칭

Ⅱ. 바리새파의 역사
① 하스모니안 시대(주전 142~63년)
② 힐카누스 시대(주전 134~105년)
③ 알렉산더 얀네우스 시대(주전 103~76년)
④ 헤롯 시대(주전 37~4년)

Ⅲ. 바리새파의 성격
① 구성 계층
② 가입 및 의무 규정

Ⅳ. 바리새파의 특징
① 율법
② 정결법
③ 부활
④ 메시야 사상

Ⅴ. 바리새파의 사상적 특징
① 율법
② 정결법
③ 부활
④ 메시아 사상

Ⅵ. 바리새파와 다른 종파들과의 관계
① 사두개파
② 엣세네파

 

1.[기독교윤리학자인 노영상(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는

최근 발간한 저서 ‘마가복음에 피어오른 구원 무지개’(쿰란출판사 간)란 책에서]

 

먼저 예수 그리스도는 세리에게는 친구였지만 바리새인에 대해서는 심각한 비판을 가했다(막 2:13∼17)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바리새인은 당시 사회 변혁에 앞장섰던 사람이었으나 세리는 매국노쯤으로 매도됐다.

따라서 바리새인은 선한 사람으로서 칭송됐으며 그에 따라 많은 사람이 그들을 따랐다고 설명한다. 반면 세리는 부정직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생활했기 때문에 당연히 죄인으로 비난받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바리새인은 남의 잘못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굳히는 삶의 전략(눅 18:12)을 구사했다는 게 노 교수의 해석이다. 그래서 그들은 부정을 통한 자기인식이 강했다고 설명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아니하고…세리와도 같지 아니하고…”(눅 18:11)

하지만 세리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시인하는 사람이다.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18:13)

더욱 눈여겨볼 대목은 이들의 자기 고백이다. 바리새인들은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눅 18:12)라며 고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당시 소비주의의 극복과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실천에 옮겼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세리는 바리새인들과는 정반대의 고백을 한다.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18:13)

한쪽은 의인을 자처하고 다른 한쪽은 죄인임을 고백한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난다. 의인으로 자처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은총이 조금도 내리지 않았고 죄인임을 고백한 자는 ‘의롭다 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눅 18:14).

이는 구원 문제와도 직결되지만 삶과 신앙의 문제를 하나로 묶는 열쇠라는 것이다. 죄인임을 고백하는 신앙과 삶은 결국 그것을 일치시킨다는 것. 그래서 그것이 한국 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게 노 교수의 주장이다.
 
2. 바리새인, ~파(~派):Pharisees
[그] Farisai'o"(Pharisaios)
[영] Pharisees원어의 뜻은 [분리된 자들].
 사두개파, 에세네파와 함께 유대인의 3대 당파의 하나. 특히 사무개인(파)과 대립한 세력으로서, 일반적으로 율법의 엄격한 준수, 특히 모세 5경에 기록되어 있는 레위적 정결을 엄수하는 것에 이 파의 특색이 있었다. 바리새라는 명칭은 히브리어[페루쉼 !yviWrP] (perushim)], 아람어 [페리샤야-aY;v'yriP] (perishayya')], 헬라어 [파리사이오이 Farisai'oi(Pharisaioi)]에 유래하고,[파-루슈 vWrP; (parush)]의 복수형으로서 [분리된 자들]이라는 뜻이다. 그 기원은 마카비서에 기록되어 있는 [경건당]에 유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경건당은 전2세기, 당시 성했던 그리스화(-化)의 흐름에 반항하여, 유대의 학자계급 사이에서 생겨나, 학자에 의해 해설된 율법의 엄격한 실천에 열중했던 일단으로서, 그들에 대하여 그 반대자가 붙인 호명이 바로 [바리새]라는 것이다. 그들 스스로는 [형제들], 즉 [하베-림]이라 자칭하고, 자신들을 [참된 이스라엘의 성원동지로 생각하면서, 일반시민 계급을 [땅의 백성], 즉 [암 하-아-레츠]로서 구별하여,[율법을 알지 못하는 무리들](요 7:49)로 멸시했다. 그들의 주요한 특질은, 사두개인이 [모세5경]을 지고의 권위 있는 율법으로서 신봉한데 대해, 바리새인은 기록된 성문화(成文化)된 [율법],[선지서], [제서](諸書)뿐 아니라, 이것과 함꼐 기록되지 않은 유전(遺傳-口傳律法)도 권위있는[부조의 전승]으로서 그것들과 동시에 받아들였다. 따라서 바리새인의 신앙과 생활의 규범은 이들 두가지 율법에 기초하는 것이다. 그들은 헤롯가(-家), 로마시대에 6천명 이상의 단원을 가지고,회당조직을 통하여 전유대에 영향을 주었다(마 23:2-7). 부활의 신앙에 있어서 사두개인과대립하고(행 23:8), 또한 그리스문화의 침투에 대해서도 사두개인과 달리 세차기 이것을 거부했다. 그리고 종교를 국민생활의 중심에 두기를 노력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망을 얻었다.그리하여 그 중에서 다수의 뛰어난 대율법학자를 배출하고, 경건 고결한 인사도 적지 않았다. 바울도(행 26:5), 그 스승 가말리엘도 그한 사람이었다(행 5:34-40,22:3).하지만, 그들은 의는 율법의 엄격한 실행에 있다고 주장하고, 형식적 순결을 중시하여,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위선에 빠졌다. 이것은 세례요한에 의해, 또는 예수에 의해 통렬하게 비난 공격 되었다(마 3:7,23장등). 바울이 싸우고 있는 것도 이 바리새적 신앙과 사상이었다(롬 2:17-29기타). 그들은 일관하여 예수의 적이되고, 예수를 율법을 욕되게 하는자, 죄인과사귀는 자(막 2:1-,기타)로서 대립하여, 마침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막 3:6,15:1), 다시교회를 박해하기에 이르렀다(→행 9:1). 율법에는 근본지향(根本志向)을 반대로 만든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확실히 열심이었으나 그 열심은 참된 지식에 의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롬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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