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Equisetum arvense]
키는 20~40cm 정도 자란다.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 흑갈색의 땅속줄기에서 모가 진 땅위줄기가 나온다. 땅위줄기의 두 종류 중 하나는 포자를 만드는 생식줄기이며, 다른 하나는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 영양줄기이다. 영양줄기는 마디마다 많은 가지들이 모여 달려 마치 우산을 펴놓은 것처럼 보인다. 생식줄기는 영양줄기가 나오기 전인 4월 무렵에 나오는데, 마디마다 비늘 같은 잎들이 돌려날 뿐 가지들이 달리지 않아 하나의 둥근 기둥처럼 보인다. 생식줄기 끝에 6각형의 포자잎들이 모여 뱀의 머리처럼 생긴 포자수(胞子穗)를 이룬다. 포자잎 밑에 포자낭이 달려 있다. 포자에는 4개의 탄사(彈絲)가 달려 멀리 퍼질 수 있다. 소가 잘 뜯어 먹어 '쇠뜨기'라고 부르며, 포자낭이 달리기 전의 어린 생식줄기를 뱀밥이라 하며, 날것으로 먹거나 삶아먹는다. 영양줄기를 가을에 캐서 그늘에 말린 것을 문형(問荊)이라고 하며, 이뇨제나 지혈제로 쓴다. 양지바른 풀밭이나 개울가에 흔히 자란다. 이와 비슷하지만 영양줄기가 없고 생식줄기에 규산질이 축적되어 나무처럼 아주 단단한 속새(E. hyemale)는 키가 30~60cm로 여러 줄기가 무리지어 자라는데 줄기 말린 것을 목적(木賊)이라고 하여 장출혈(腸出血) 치료에 사용한다.
쇠뜨기는 속새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쇠띠기, 존솔, 뱀밥, 필두채(筆讀菜)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풀밭에서 자라며, 땅속줄기가 길게 뻗으면서 번식하는데, 이른봄에 자라는 것이 생식줄기이며, 그 긑에 포자낭수가 달린다. 가지가 없고 마디에 비늘같은 연한 갈색잎이 돌려난다. 영양줄기는 생식줄기가 스러질 무렵에 자라는데, 곧게 서며 높이30~40cm로 녹색이고 마디와 능선이 있으며, 마디에 비늘같은 잎이 돌려나고 가지가 갈라진다. 꽃(포자낭수)의 모양이 마치 뱀대가리나 붓끝처럼 생겼다 하여 뱀밥, 필두채라고도 한다. 쇠뜨기란 소가 뜯는다는 뜻으로 역시 소가 잘 먹는다.
생식줄기는 식용, 영양줄기는 이뇨제로 사용한다.
쇠뜨기의 생식줄기.
마디마다 비늘 같은 잎들이 돌려날 뿐 가지들이 달리지 않아 하나의 둥근 기둥처럼 보인다.
생식줄기 끝에 6각형의 포자잎들이 모여 뱀의 머리처럼 생긴 포자수(胞子穗)를 이룬다.
포자잎 밑에 포자낭이 달려 있다. 포자에는 4개의 탄사(彈絲)가 달려 멀리 퍼질 수 있다.
포자낭이 달리기 전의 어린 생식줄기를 뱀밥이라 한다.
이 뱀밥의 모양이 재미있어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만나서 반가웠다^^
생식줄기가 시들고 난 후 생긴
쇠뜨기의 영양줄기.
이것을 소가 잘 뜯어 먹어 '쇠뜨기'라고 부른단다.
가을에 캐서 그늘에 말린 것을 문형(問荊)이라고 하며, 이뇨제나 지혈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