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의 특효약 생강나무
가지를 꺾으면 생강과 비슷한 내음이 나는 나무가 있다. 생강나무는 이른 봄철 꽃이 제일 먼저 피는 나무의 하나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딸린 낙엽떨기나무다.
이 기름은 동백기름이라 해서 사대부 집 귀부인들이나 고관대작들을 상대하는
생강나무는 도가(道家)나 선가(仙家)에서 귀하게 쓰는 약재다. 도가의 신당이나 사당에 차를 올릴 때 이 나무의 잔가지를 달인 물을 사용하는데 그러면 신령님이 기뻐한다고 한다.
이것을 작설차라고도 부르는데 차나무가 귀했던 북쪽지방의 사람들은 생강나무차를 즐겨 마셨다.
산 속에서 실족하여 허리나 발목을 삐었을 때 이 나무의 잔가지나 뿌리를 잘게 썰어 진하게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내면 통증이 없어지고 어혈도 풀린다.
민간에서는 이 나무를 기침약 또는 해열약으로 잎을 달여 먹는다.
생강나무는 아이를 낳고 나서 몸조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산후풍에도 효험이 크다.
아이를 낳거나 유산을 하고 나서 온몸에 찬바람이 들어오는 듯하고 식은땀이 나고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시리고 아프며 찬물에 손을 넣지 못하고 갈증이 심하게 나서 찬물을 많이 마시게 될 때에는 생강나무를 잘게 썬 것 40∼50그램을
메추리알은 영양이 풍부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므로 생강나무와 함께 쓰면 치료 효과가 더욱 좋다.
생강나무의 씨앗도 약효가 좋다. 까맣게 익은 씨앗을 술에 담가두었다가 마시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생강나무는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황달에 생강나무와 머루덩굴, 찔레나무 뿌리를 함께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생강나무는 전통 한의학에서 외면하는 식물이다. 생강이 들어오기 전에 이 나무 껍질과 잎을 말려 가루 내어 양념이나 향료로 썼다고도 하니 이 나무는 여러 모로 우리 민중과 가까웠던 나무이다.
생강나무를 북한의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황매목(黃梅木)은 녹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인 생강나무의 가지를 말린 것이다. 생강나무(개동백나무, 산동백나무)는 각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주로 복통에 쓰며 해열제, 기침약으로도 쓴다. 생강나무를 삼첩풍이라고도 불린다. 맛은 맵고 따뜻하다.
사용부위는 주로 잔가지를 이용한다.
해열, 소종의 효능이 있으며 멍든 피를 풀어주는 작용도 한다. 산후풍, 오한, 복통, 신경통, 멈든 피로 인한 통증, 타박상, 발을 헛디뎌 삔데 사용한다. 말린가지를 30~50그램 정도를 200cc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어들도록 달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복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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