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중국어를 공부하자

중국어배우기

여수룬1 2007. 2. 1. 15:28
우선 학습하시는 형태에 따라 두가지가 있겠지요.
혼자서 독학 하는 유형과, 학원이나 어학과정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유형. 가급적이면 학원등에
다니는 것이 좋긴 하지만, 어디 시간이 그리 허용되는 사람이
많이 있겠습니까?

일단 혼자 독학하시는 유형의 경우 학습 방법을 쭈욱 설명을
드리지요.

1) 교재 선택

교재는 현재 자기 수준에 비해서 두 세 단계 수준이 높은 교재를
선택합니다. 301구 교재도 좋구요. 어언대 교정 교재도 좋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인 경우 가급적 한글로 해석이 되어있는 교재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이 선택해서 하는 교재, 학원이나
학교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교재면 무난합니다. 별 차이가 없거든요.
중요한건 자기 수준에 비해서 두 세단계가 높은 교재를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테이프를 함께 구입합니다. 테이프 없이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은
헤드 없는 골프채 휘두르는 거랑 진배없습니다. 테이프의 중요성은 뒤에
한꺼번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아무튼 저의 경우엔 테이프가 딸려 있지 않은
교재는 사지도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워크맨하나정도는 준비해야겠지요.

2) 책 안보고 테잎 듣기

책과 테잎을 샀다면 우선 사전들고 단어부터 찾아보는 것이 보통
우리네 습관이지요. 그런데 제가 쓰는 방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전혀 안들리더라도 책을 보지않고 테잎을 룰루랄라
한번 쭈욱 들어줍니다. 테잎이 6개짜리라면 3개 정도를
그냥 쭈욱 들어주는 겁니다. 한두번 정도반복해서.
노는 기분으로 말이지요.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느냐? 어린아이가 엄마, 아빠가
말하는걸 신기하게 듣고, 무슨뜻일까하고 호기심 가득찬 상태에서
아주 궁금한 소리에 대한 인상을 뇌리에 깊이 갖고 있는 거랑 같습니다.

3) 책보면서 테잎듣기

이번엔 책보면서 테잎 듣기입니다. 이단계에서도 사전은
필요없습니다. 무슨 뜻인지 전혀 몰라도 좋습니다.
책 안보고 들을 때 가졌던 소리에 대한 호기심, 궁금증을
조금만 해소한다는 선에서 만족하며 ( 아하~ 이런 글자를 이런 소리로
대충 읽었었군 하는 정도로 만족하는 정도) 또 두세번 정도
즐겁게 들어주는 겁니다. 테잎 3개 정도를. 그러면 벌써 무슨
말인지는 잘모르지만 똑 같은 소리를 약 대여섯번이나
반복해서 들었지요?

이정도면 어린아이의 폭발 직전의 호기심정도는 갖게됩니다.
도데체 이 소리가 무슨뜻일까 하고
알고싶어 미치겠죠? 이쯤되면 외국어 공부가 공부가 아니고
호기심의 대상이 됩니다. 재미가 있어진다는 겁니다.

일단 여기까지 한번 해보세요. 앞으로 제가 올릴글은
혼자서 독학하는 방법 이외에 학원이나 어학 기관에 다닐 경우에
공부하는 방법, 그리고 외국어 학습의 아주 핵심적인 포인트를 쭉
정리해드릴 겁니다.

제가 사용했던 방법이 유일한 방법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제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톡톡히 효과를 봤고,
다른 사람에게 권해서 실천해본 결과 놀라운 효과를 경험했던 방법이므로
한번 믿어보시고 그대로 실천하시면
성공합니다.
반드시.


출처 : 중국 칭다오 한인들의 모임  |  글쓴이 : 칼있으마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