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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와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여수룬1 2006. 12. 16. 16:05

 

 

♤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와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니콘 D-1, 캐논의 EOS-D30, 후지의 S1 Pro, 올림푸스의 2500L과 E-10, 모두 SLR, 즉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입니다. SLR 카메라라고 하면 보통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전문가용" 카메라, 렌즈 교환형 카메라, 그리고 비싼 카메라정도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림푸스의 2500L과 E-10처럼 고정 렌즈를 가진 카메라가 SLR로 분류되는 것을 보면 SLR이 교환 렌즈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럼 SLR이란 무슨 뜻이며 다른 카메라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이번 강좌에서는 SLR의 구조와 특징, 그리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의 분류는 크기에 따라 35mm 카메라, 중형 카메라, 대형 카메라로 나누기도하며 뷰 파인더 방식에 따라 레인지 파인더 방식 카메라,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 그리고 뷰 카메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일안 리플렉스란 뷰 파인더에 의한 분류 방법 중 하나로 현재 디지탈 카메라에서는 대부분 레인지 파인더 방식과 일안 리플렉스 방식만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디지탈 카메라는 레인지 파인더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의 특징은 아래 그림과 같이 렌즈와는 별도로 사진이 찍히게 되는 피사체를 볼 수 있는 뷰 파인더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인지 파인더 방식의 카메라는 초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데 그것은 뷰 파인더에 반투시 반사경을 설치한 후 뷰 파인더에서오는 피사체의 상과 레인지 파인더에서 반사되어온 피사체의 상이 반투시 반사경에서 하나로 겹쳐지게 하는 방식으로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레인지 파인더 방식의 카메라는 가볍고 빠르기 때문에 스냅 촬영용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을수 있겠습니다.

단점으로는 뷰 파인더가 렌즈와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에 뷰 파인더를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로 촬영되는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시차'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렌즈를 통해 보여지는 피사체와 뷰 파인더를 통해 보여지는 피사체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뷰 파인더를 보고 사진을 찍게 되면 실제로 찍히는 이미지와는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겁니다.
먼저 파란색 점선은 렌즈를 통해 실제로 이미지가 찍히는 각도이고 주황색 점선은 뷰 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각도인데 뷰 파인더만 보고 나무를 찍게되면 실제로 찍힌 이미지에서는 나무의 위쪽부분이 잘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고급형의 카메라에서는 자동적으로 시차를 교정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근거리일 수록 시차가 커지기 때문에 근거리 촬영시에는 반드시 시차를 고려해서촬영을 해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뷰 파인더 창에서 촬영될 피사체의 위치와 범위를 설정하기위해서 뷰 화인더안에 윤곽선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그 윤곽선을 브라이트 프레임이라고 부릅니다.  

일안 리플렉스(single-lens reflex)카메라는 말은 한자인 일안(一眼)과 영어인 리플렉스(reflex), 즉 반사라는 말이 합쳐진 말입니다. 일안이란 말 그대로 눈이 하나라는 뜻으로 별도의 뷰 파인더없이 하나의 눈(렌즈)를 통해 피사체를 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리플렉스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를 거울을 통해 반사시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림에서 빨간색 점선은 시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가 45° 반사경을 통해 반사되어진후 펜타 프리즘을 거쳐 뷰 파인더를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사체의 이미지가 렌즈를 통해 직접 뷰 파인더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레인지 파인더의 최대 단점인 "시차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초점이 렌즈 자체에서 맞춰지기 때문에 다른 렌즈를 장착할 수 있으며 다른 렌즈를 장착한 경우에도 역시 시차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는 평소에는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는 반사경에 부딪친 후 펜타프리즘을 통과하여 뷰 파인더에 도착하게 되고 셔터를 누르게 되면 반사경이 위쪽으로 올라가고 이미지가 직접 CCD에 도달하게 되어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셔터를 누른 상태에서는 뷰 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볼 수 없으며 거울이 움직이는 영향에 의해 소음과 진동이 생깁니다. 카메라의 크기와 무게는 상당히 많이 줄었지만 역시 레인지 파인더 방식의 카메라보다 크고 무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디지탈 카메라는 레인지 파인더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몇몇 고가 제품들에서 SLR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SLR 방식의 카메라는 시차가 전혀없고 렌즈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전문가 층에서 많이 애용하는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자체가 매우 고가인데다가 렌즈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이 쉽게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존의 SLR 카메라의 가격에 비해 조금 저렴한 캐논의 EOS-D30이나 후지 필름의 S1 Pro, 올림푸스의 E-10같은 같은 모델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고 대부분 기존의 수동 카메라에서 사용하던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기존에 교환형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유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낮은 가격대의 SLR 카메라들이 출시 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디지탈 카메라에서 SLR의 자리는 점점 넓혀져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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