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가지 산야초로 만드는 백초 효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 산 속에 집을 짓고 사는 윤순이 씨는 집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 산야초로 백초 효소를 담근다. 고질적인 위장병을 백초(百草) 효소로 고쳤다는 윤씨는 만들기는 좀 번거로워도 한 번 담가두면 사시장철 산야초의 생명력을 음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윤순이 씨(57) 집은 도로에서 비포장 길을 따라 3∼4분은 족히 올라가야 하는 산중에 위치해 있다. 그러하기에 집 뒤 야산에는 산야초가 지천이다. 선학초·구절초·쥐똥나무·쇠비름 등 집 마당에서 채취할 수 있는 산야초만도 20여 종. 윤씨는 한의원이던 외할아버지에게 “사람의 질병은 자연에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친정어머니를 따라 약초를 캐러 다녔다는 그이는 십년 전 철원으로 들어오며 본격적으로 산야초에 매달렸다. 산야초 채취부터 음용까지 1년 이상 걸리고, 채취 등 초기 작업이 번거롭지만, 숙성만 제대로 시키면 늘 곁에 두고 사철 즐길 수 있어서 녹즙보다 한결 편리하다고 윤씨는 말한다. 또한 산야초 각자의 약 성분이 합해지면서 약효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한다. |
백초 효소를 담그려면 먼저 항아리에서 잡냄새가 나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부어 하루쯤 재워두기를 세 번 반복한다. 항아리 입구보다 작은 돌멩이를 구해 마찬가지로 소독한다. 올리고당과 황설탕까지 준비가 끝났으면 산야초를 뜯으러 다닌다. 배추 절이듯 황설탕을 살짝 뿌리고 꼭꼭 누른다. |
산사나무 잎과 열매를 모두 효소로 이용한다. 민간에서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산사나무 열매를 소화제로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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