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교회음향

컨트롤 콘솔과 기본장치

여수룬1 2009. 2. 18. 23:05

제2장 컨트롤 콘솔과 기본장치


 

1. 컨트롤 콘솔의 기능

     컨트를 콘솔은 오디오 오퍼레이션의 중심기구로서 오디오 신호를 증폭하며, 루트(route), 스위치(switch), 팬(pan), 뮤트(mute), 이궐라이즈(equalize), 측정, 전달, 수신, 처리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잘 고안된 컨트를 콘솔은 오퍼레이터가 배우고 사용하기 쉽다. 컨트롤 콘솔은 인간공학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식별하기 쉽게 각종 구성기기들이 여러가지 색으로 표시되어야 한다.

     컨트를 콘솔은 다음과 같은 주요 기능을 수행한다.

  • 컨트를 콘솔은 마이크나 턴테이블, 테이프 재생장치에서 보내지는 신호와 현장에서 중계, 전송되는 오디오 신호 등 콘솔로 들어오는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알맞은 정도로 증폭한다. 컨트를 콘솔은 신호 왜곡이나 잡음이 거의 없이, 최소의 주파수특성(frequence response) 손실만으로 증폭을 수행한다.
  • 컨트를 콘솔은 신호 왜곡이나 잡음을 제거하기도 하며, 입력 채널에 맞게 주파수특성을 변경한다.
  • 컨트를 콘솔은 위에서 언급한 많은 입력신호의 크기를 혼합, 조화시킬 수 있으며, 하나의 오디오신호나 여러 개의 혼합된 오디오신호를 여타 오디오신호들과 대비시켜 혼합, 조화시킬 수 있다.
  • 컨트를 콘솔은 증폭된 오디오 에너지를 콘솔 내의 프로그램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정보가 필요한 내외부의 어느 곳으로든지 보낼 수 있다.

     컨트를 콘솔은 전기공급을 받거나 전지 또는 교류(AC)를 통해 충전되어야 하며, 사용 전에 반드시 충전해야 한다. 콘솔용 전력스위치는 벽 근처에 두든지 하여 콘솔에 직접 두지 않도록 한다. 오퍼레이터가 처음으로 조정실을 이용할 때는 콘솔 퓨즈나 브레이커 뿐만 아니라 전력스위치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그림2-1)은 콘솔이 오디오 신호조정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기본적 구도-하나의 마이크와 하나의 프로그램 채널 콘솔

     마이크로부터 전달되는 오디오신호를 증폭하고 조정하는 단순한 형태를 가진 콘솔의 기본적 특징을 기술하려 한다(그림2-2). 먼저 콘솔을 구성하는 각종 기기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 기기들은 이 책의 뒷부분에서 논의할 좀더 복잡한 콘솔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 기기들의 연결 순서를 파악해야 한다. 아무리 복잡한 컨트를 콘솔이라 하더라도 하나의 마이크와 하나의 프로그램 채널 콘솔로 이뤄진 기본형을 확장시킨 것에 불과 하기 때문이다.

[그림2-2] 하나의 마이크 프로그램 채널 콘솔의 블록 다이어그램
 

1) 데시벨(dB)과 볼룸유니트(Volume Units/VU)

     오퍼레이터는 오디오 기기에 대해 논의할 때 마다 에너지 레벨에 대한 언급을 하게 된다. 오디오 에너지 레벨은 보통 볼륨단위(VUs)와 dB로 지칭된다. dB은 알렉산더 그래함 벨(Alexander Graham Bell)의 이름에서 따 왔으며, 1벨(Bel)의 10분의 1이다. 벨(Bel)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큰 단위인 까닭에, dB을 사용한다. dB과 VU는 상대적인 크기다. dB은 두 전압(電壓) 혹은 두 전류(two currents) 사이의 비율을 나타낸다. dB은 상대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항상 기준레벨이 필요하다. 그래서, dB은 500옴의 저항을 가진 전선의 6mW전력으로 정해진다. 실제로 이것은 사용하지 않는 기준(base)상의 레벨이다. 최근들어 사용하고 있는 데시벨단위인 dBm은 부하가 600옴인 전선의 1mW전력이 0.774V의 제곱평균치의 사인파를 갖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dB과 dBm은 모두 오디오 톤 오실레이터(audio tone oscillator)로부터 방출되는 사이뉴소이덜 파워(sinusoidal power)의 비율이다. 또 다른 dB의 준거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잡음수준보다 높을 때 사용하는 dBa, 1볼트 이상일 때의 dBv, 1와트 이상일 때의 dBw, 크로스토크(cross-talk) 수치 이상일 때의 dBx 등이다. dB파워를 이끌어내는 공식은 dB=10 log(to base 10) of P1/P2이며, 여기서 P1/P2는 각각 입력/출력 파워이다. 일반적으로 신호수준을 얘기할 때는 dBs을 가리키며, 특별한 경우에만 dBm과 dBv를 기준으로 사용한다.

     VU는 사이뉴소이덜 파형과 구분되는 말이나 음악과 같은 복잡한 파형에 맞춰 1 dB을 변화시킨 것이다. 실제로나 논의 상에서나, 오디오 파워 수준을 얘기할 때 오퍼레이터는 dB, dBm과 VU를 상대적 절대값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마이크의 산출 에너지는 -5OdB에서 -6OdB로 얘기된다. 프리앰프 (preamp)라고 부르는 전치증폭기의 산출에너지는 -2OdB에서 -lOdB로, 프로그램 증폭기의 산출에너지는 +4dB에서 +8dB로 알려져 있다. 구성요소에 따라 증폭의 범위는 -6OdB에서 +8dB에 이르는데, 3dB의 차이가 오디오 파워를 두 배로 증가시킨다는 것을 고려 한다면 이것은 상당한 차이인 것이다.

     콘솔 각각의 구성요소들은 개별적 단위로 지칭되지만 실제로 그들은 언급된 순서에 따라 전기적으로 배선되어 있다. 마이크에서 보내진 -5OdB의 에너지는 전치증폭기로 보내지고 여기서 -lOdB정도로 증폭된다. 전치증폭기상의 출력에 위치한 Potentiometer(Pot; 전위차계)는 전치증폭기의 출력 레벨(혹은 실제적 이득 actual galn) 및 마이크 출력 레벨을 -lOdB에서 OdB로 조정한다. 여기서의 방식은 라디오 수신기의 볼륨(즉, 이득)을 조정하는 것과 동일하다.

     오디오 에너지는 그 다음에 키 스위치(key switch)로 전달되는데, 온-오프(on-off) 또는 인서션-뮤팅(insertion-muting)의 기능을 가진 키 스위치는 마이크 입력의 프로그램 증폭기로의 전달여부를 결정한다. 키를 on 상태에 두고 포트를 열거나 닫는 것도 위와같은 기능을 한다. 프로그램 증폭기는 오디오 에너지를 다시 +4dB에서 +8dB로 증폭하여, 프로그램 네트워크나 전송장치에 전달 될 수 있게끔 한다. 프로그램 증폭기의 출력을 가로질러 반대편에는 VU미터가 있어 이것을 통해 오퍼레이터는 콘솔 볼릅 출력을 볼 수 있으며, 라우드스피커나 이어폰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모니터 증폭기를 통해 프로그램의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이렇듯 프로그램 출력 이득(Gain)을 조정 하려면 전달되는 신호를 눈이나 귀로 보거나 들어야 한다.

2) 콘솔의 도식화

     콘솔에 대해 논의하려면, 그것을 구성하는 부품과 그 기능들을 블록 다이어그램과 기능적 다이어그램을 결합하여 도식화해야 한다.블록 다이어그램은, 신호흐름의 방향을 제시하는 화살표가 딸린 선과 직각, 정방형  장방형 또는 삼각형 블록을 사용한다. 기능적 다이어그램은, 보다 덜 기술적인(descriptive) 블록 대신에 전기 전자회로에 쓰이는 도식적 상징을 사용한다. (그림2-3)은 몇몇 도식적 상징들과 그 의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표준 기술장치는 국제적으로 회로의 도식화에 통용되고 있다.

3) 증폭기 이론

     증폭기(Amplifier)에 대해 아주 간단히 알아보자. 증폭기는 오디오 신호를 증폭시킨다. 증폭기는, 전자회로의 '동작(active)' 구성요소이며, 우리의 논의와 관련지어서는 컨트를 콘솔의 동작 구성요소가 된다. 증폭기는 '등급(class)'과 '기능'별로 살펴볼 수 있다. A급증폭, AB급증폭, B급증폭 또는 C급증폭이라는 증폭기의 등급은 증폭기의 전기적 관계를 나타내며, 더 정확히 말해서 어떤 전류가 풀 로드(full load) 상태에서 흐르도록 되었을 때의 투입 사이클 부분을 가리킨다. 증폭기 부하(負荷 ; load)는 증폭기가 작용하게 하는 회로이다. 증폭기는 신호전압이나 신호전력 중 하나를 증폭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증폭기를 기능별로 살펴보면, 전치증폭기(Preamp)는 디자인 매개변수(design parameters)가 30에서 50dB 정도의 매우 높은 이득과 신호에 내재한 낮은 잡음과 왜곡을 허용하도록 되어 있는 전압증폭기로서, 마이크에서 전해지는 미세한 신호를 이용가능한 정도로 끌어 올린다. 전력증폭기는, 종종 전류(current)증폭기로 불리며, 부하로 인하여 Audio의 크기를 실어 많은 전력이 전달되도록 만들어졌다. 증폭기는 그 내부 증폭단계를 언급함으로써 상세히 설명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일을 증폭기가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는, 그 일을 어느 정도의 왜곡수준에서 깨끗하게 처리하는 가에 관한 논의와 일치한다. 이제 독자께선, 오디오 전문가란 신호를 깨끗이 처리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다는 극단적인 선입견의 실체를 감지했을 것이다. 증폭기가 완벽한 재생을 하지 못하는 것은 여러 가지 다른 요인의 견지에서 설명할 수 있다. 헤드룸(headrcom)은 증폭기가 전달되는 신호파형의 최고 및 최저부분을 잘라내기 전에 증폭기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이득에 가해지는 최고 한계를 나타내는 요인이다. 다이내믹헤드룸(dynamic headroom)은, 클립(clip)하기 전의 잠깐 동안 증폭기가 감당할 수 있는 정상적 전압을 초과하는 dB수를 일컫는 말이다.

     다이내믹 헤드룸은, 증폭기의 클리핑 레벨(clipping level)에서 일련의 20msec 톤 버스트로서 측정된다. 클리핑 헤드룸(clipping headroom)은, 안정적인 상태의 오퍼레이션에 대한 측정수치이며, 증폭기로 전달되는 사인파 신호와 함께 dB로 측정된다. 그외 증폭기의 능력을 나타내 주는 수치로는, 슬루 팩터(slew factor: 주파수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순간적인 반응을 측정)와 트랜션트 오버로드 리커버리 타임(transient overload recovery time: 과 부하 후에 정상적 상태를 되돌아가는 능력을 측정)이 있다. 그러나 증폭기의 실행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주파수 반응특성 (frequency response)이다. 이것은, 증폭된 스펙트럼 부분을 증폭기의 포용범위내에 포함된 증폭된 스펙트럼 부분의 일치도에 대비하여 나타낸다.마지막으로 증폭기의 '신호 대 잡음비' (S/N)가 있다.


3. 네 개의 입력과 하나의 프로그램 채널로 이루어진 콘솔

     이제 우리가 가정하는 마이크 하나의 입력을 갖는 콘솔상황에서 (여전히 가정이지만) 좀더 유용한 4개의 입력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증폭기라는 상황으로 옮겨보자. 이때의 입력은 두개의 마이크와 두 개의 레코드 재생 턴테이블을 포함한다. 마이크와 전치증폭기, 포트(pot), 키(key)로 형성된 기본연결망은 앞에서 말한 기본 콘솔에서 말한 것과 동일하다. 버스(bus)는, 하나 또는 모든 입력 체인이 켜져 있든 꺼져 있든 간에, 또한 입력 체인상에 부하(負荷)가 부과되어 있든 그 부하가 변화하건 간에, 균형된 회로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전기적으로 공통된 타이포인트 (electronically common tiepoint)이다. 이 버스는 입력채널을 많은 것으로부터 적은 것으로 믹스다운(mix down)할 때 사용한다.

     둘 이상의 버스를 가진 모든 콘솔에는 할당 스위치(assign switch)가 있으며, 흔히 흘수의 버스는 짝수의 버스와 함께 같은 스위치에 짝을 이루어 있다. 그 다음에는 팬포트(panpot: 또는 입력 채널상의 패닝컨트롤)가 오디오 신호를 각각의 흘 ·짝수 버스 결합으로 보내는 양을 결정한다. 버스는 출력 커넥션(connection)에서 끝난다

     각각의 입력경로에 있는 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또 다른 요소를 설명해야 한다. 실제로, 키는 프로그램 버스로 연결될 수도 있고, 오디션 버스로 연결되기도하며,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몇몇 콘솔은 입력채널에 하나 이상의 키나 스위치를 가지며 이로 인해 입력은 다수의 버스로 연결 또는 할당된다. 오디션 버스는 오디션 증폭기에 신호를 보내며 (feed) , 곧이어 오디션 라우드스피커에 신호를 보낸다.

     각각의 입력은 각각의 포트를 가지며, 이때 포트는 프로그램 버스로 보내진 이득(gain) 할당량을 변화시킨다. 프로그램 출력이나 라인증폭기에는 마스터 포트(master pot)가 있다. 이것은 프로그램 채널의 이득 전반을 조정한다. 프로그램 채널 출력의 좌우를 가로질러서 VU미터와 모니터 증폭기가 있으며, 모니터 증폭기를 지나서는 모니터 포트가 있어 조정실과 스튜디오의 모니터 라우드스피커에서 나오는 볼릅을 조정한다. 모니터를 통해 오퍼레이터는 오디오 신호를 들을 수 있다. 오퍼레이터는 스위치 조작을 통해 컨트를 콘솔을 통과하는 모든 신호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요약하자면, 예로 든 콘솔에서 라인 또는 프로그램 증폭기는 프로그램 신호를 그것이 필요한 곳 어디에나 보내주며, 오디션 증폭기는 신호가 프로그램 소스로 보내지기 전에 그것을 미리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모니터 증폭기는 프로그램 소스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콘솔 오퍼레이터는 콘솔 내의 키와 포트를 조작함으로써 조정기능을 한다. 포트는 이득 컨트롤러이며, 동시에 믹서(mixer), 페이더(fader), 어테뉴에이터(attenuator), 가변 패드(varlable pad)라 불린다. 오퍼레이터는, 다양한 콘솔 입력의 수준을 감지하고, 균형을 갖추며, 계기판의 변화에 따라 포트를 조정하며, 모든 프로그램 채널 출력의 수준을 조정하기위해 VU미터를 사용한다.

     이 콘솔 내의 하나 또는 두 개의 마이크는, 오퍼레이터가 키를 on 또는 프로그램 포지션으로 하거나, 적당한 포트에 이득을 실어보낼 경우에 사용한다. 이득을 싣는다는 것은 음량이 VU미터 상에 바라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마치 수도꼭지처럼 열거나 잠그듯이) 포트노브(pot knob)를 돌려서 조정한다. 레코드 턴테이블의 출력도 비슷한 방식으로 조정한다.

     프로그램 증폭기의 출력 상에 위치한 마스터 포트는 프로그램 채널이 사용될 수 있게끔 열려있어야 하며, 마스터 포트는 또한 전체 프로그램 채널의 레벨 컨트롤러(level controller)로 이용된다. 비슷한 방식으로 모니터 포트는 청각모니터 장치를 이용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야 한다. 끝으로, 몇몇 콘솔에는 필터 및 등화기기(filtering and equalization component)가 입력연결망에 놓여 있어 필요에 따라 스위치로 조작된다. 그것은 3장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1) 하이레벨 입력

     여기서는 논의의 초점을 콘솔로 들어가는 -50에서 -6OdB의 저레벨(lower-level) 입력에 맞추었다. 이러한 입력에는 이득을 사용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전치증폭기가 필요하다. 테이프, 디스크 재생 장치나 원거리 라인 증폭기로부터 들어온 콘솔 입력은 +tdB정도의 수준으로 프로그램 증폭기를 구동시킬 수 있는 이득과 함께 콘솔에 당도한다. 이 때에는 전치증폭기가 필요없는데 왜냐하면, 하이레벨 입력 체인은 전치증폭기 주변에서 스위칭(switching) 또는 루팅(louting) 되거나, 단순히 입력 포트나 키-프로그램 버스로 연결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콘솔은 각각의 입력에 스위치가 있어서 하이레벨이나 로우레벨 입력 장치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 포트, 노브를 대체한 버티컬 페이더

     수도꼭지처럼 열고 잠글 수 있는 기존의 콘솔 상의 크고 등근형의 노브(knob)는 콘솔면이 데스크의 윗부분과 평행하거나 데스크 윗부분으로 솟아오른 형태의 현대적 콘솔에서는 좀더 기능적인슬라이딩 버티컬 페이더(sliding vertical fader)로 대부분 대체되었다.

     페이더는 전통형 포트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나, 콘솔 표면에 손가락을 이용하여 아래 위로 움직일 수 있는 작은 슬라이딩 노브(sliding knob)와 함께 수직적으로 표시된 눈금자의 형태로 나타나 있다. 버티컬 페이더에 있어서 최대 이득은 슬라이드의 제일 윗부분이며 최소 이득이나 오프 포지션은 제일 아랫 부분이다. 어떤 버티컬페이더는 입력체인을 큐-포지션(Cue position)에 두기위해 바닥에서 한단계 내려간 곳에 디텐트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버티컬 페이더는 많은 입력을 가진 콘솔에 유리하다. 왜냐하면, 오퍼레이터가 한 눈에 어떤 포트나 페이더가 열려야 하며, 어느 정도로서로 관련되어야 하는지를 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버티컬 페이더는 프로그램이 빠르게 진행되는 동안 오퍼레이터가 더욱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별을 위해 버스페이더는 입력 채널 페이더와 다른 색으로 표시한다. 오디오 에너지는 콘솔의 입력 채널로부터 버스로 흐른다.

3) 오디오, 큐잉, 토크백 시스템

     마이크나 턴테이블 입력 키가 'on'이나 프로그램 포지션에 있을때, 그 연결망은 '라이브(live)'를 프로그램 채널이나 방송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테이프나 음반이 프로그램 채널로 보내지는 동안, 스튜디오 내부에 있는 아나운서나 다른 연기자가 스튜디오 마이크(이 마이크는 프로그램 채널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를 통해 조정실과 대화하기 위해서 제3의 혹은 반대편 위치, 큐 또는 오디션 포지션(cue or auditlon position) 등이 마이크 키에 제공된다.

     콘솔 상의 입력 키는 프로그램, 오프, 오디션(program, off, audition)이라는 세 가지 선택 포지션을 가진다. 입력 키는 콘솔 전면에 설치되어 있으며 각각에 상응하는 포트 위에 있다. 그리고 콘솔 디자인에 따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작동된다. 버티컬 페이더가 달린 콘솔에는 키 대신에 푸쉬 버튼 스위치가 있다. 어떤 콘솔에는 페이더 밑부분에 큐를 위한 디텐트(detent) 스위치가 달려 있다. 작동 푸쉬버튼은 그 기능을 작동시키게 되면 깜박거린다. 일련의 누르는 할당 스위치를 가진 콘솔을 이용하여 오퍼레이터는 입력을 프로그램이나 오디션 버스로 보내거나 또는 하위 입력 그룹에 할당할 수 있다. 스테레오 입력 콘솔은 팬포트 컨트롤(pan-Pot control)을 가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좌우의 두 스테레오 채널사이로 입력을 패닝(panning)할 수 있게 해준다.

     턴테이블이나 테이프 입력 상의 키가 오디션 포지션에 있으면, 오퍼레이터는 이러한 입력을 프로그램 채널로 옮기지 않고서도 들을 수 있다. 같은 유형의 오디션 포지션이 레코드나 테이프를 끼워 넣을 때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10장에서 다루기로 한다. 입력 키를 큐 포지션에 놓으면, 그 입력은(큐 또는 오디션 앰프로 알려진) 콘솔 내의 또 다른 증폭기로 보내진다. 이 증폭기는 큐 스피커라 불리는 따로 떨어진 라우드스피커(seperate loudspeaker)로 이를 전달한다. 오퍼레이터는 모니터 스피커를 통해 프로그램 채널을 들을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그가 오디션이나 큐하고자 하는 큐스피커 상의 어떤 입력도 들을 수 있다. 오디션 증폭기 건너편에 있는 VU미터는 큐하는 동안의 레벨을 알아보는데 이용된다.

     마이크 키를 오디션 포지션으로 놓으면, 스튜디오 안의 아나운서는 조정실과 대화할 수 있으므로 오퍼레이터는 이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오디오 컨트를 오퍼레이터는 조정실 내의 토크백(talk-back) 마이크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때 토크백 마이크는 콘솔 상의 스프링 키나 푸쉬 버튼에 의해 작동된다. 키나 버튼 스프링은 그냥 두면 오프 포지션(off position)으로 되돌아 간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만약 스튜디오 안에 마이크 하나가 켜져 있다면 즉, 프로그램 채널을 피드(feed)하고 있다면, 그 스튜디오 안의 다른 마이크 또는 조정실의 토크백 마이크는 오디션 시스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오디션 마이크로 들어간 것이 어떤 것 이든 그것은 켜진 마이크에 잡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스튜디오에는 스튜디오 장치의 일부분으로서 모니터 스피커가 있다. 이것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참여자는 프로그램의 녹음된 부분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스튜디오 내의 마이크가 켜져 있다면, 모니터 스피커는 자동적으로 콘솔상의 뮤팅 릴레이(muting relay)에 의해 작동이 중지되며, 마이크 키의 또 다른 기능이 구동된다. 만약 모니터 스피커가 조정실 안에서 켜진 마이크와 함께 있다면, 즉각 마이크와 스피커 간의 피드백 루프(loop)가 발생한다. 시끄러운 진동음인 피드백은 신호의 반복된 증폭과 재증폭을 통해서나, 흑은 마이크-콘솔, 스피커-마이크로의 오디오 전달을 통해 발생한다. 피드백은 스튜디오 모니터 포트를 끄거나 마이크 키를 단절함으로써 신속히 제거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프로그램을 동시에 단절하게 되므로 잘못된 뮤팅 릴레이가 없어질 때까지 모니터를 꺼놓는게 더 적절한 방법 이다. 영국에서는 피드백을 하울-라운드(howl-round)라 부른다.

4) 볼륨유니트(VU) 미터

     VU미터는 오퍼레이터로 하여금, 음 강도의 평균값을 측정함으로써 사운드나 사운드 강도를 모니터할 수 있게 해준다. 그는 콘솔 상의 포트세팅(pot-setting)을 변화시킴으로써 둘 또는 그 이상의 사운드 소스의 강도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VU미터는, 마스터 포트를 이용함으로써 프로그램 채널의 전반적인 볼륨 출력을 조정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VU미터는 입력된 소리의 주파수 특성을 측정하는 기능은 전혀 없다.

     단일 프로그램 채널 콘솔에서 VU미터는 일반적으로 콘솔의 위쪽 면에 위치한다. 스테레오 콘솔은 좌우 채널에 나란히 두 개의 VU미터를 가진다. 표준 VU미터는 특별히 진폭이 감쇠된 볼리스틱 응답(ballistic response)을 하게끔 고안되어 있는데, 이는 VU 미터가 개개의 사운드 피크에 반응하기보다는 평균적인 사운드 볼륨에 응답하도록 하게 해준다. 미터는 이중자를 가진다. 위쪽의 척도는 -20에서 0, 그리고 빨간색으로 표시된 0에서 +3까지의 음량단위로 되어 있다. 0은 왜곡없는 아주 정상의 상태를 표시한다. 0을 넘어서는 부분은 빨간색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입력이 과대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이 부분의 눈금은 순간적으로만 허용되어야 한다. 미터 눈금이 빨간색 부분에 있는 때를 보통 스필 오버(spill over) 상태라고 말한다. 반면 미터가 -20을 가리킬 때는, 머드(mud) 상태라고 한다.

     VU미터 아래 부분의 척도는 좌우 0에서 100까지 표시되어 있으며, 변조율(%)을 나타낸다. 그리고 오퍼레이터는 프로그램 채널에 이득을 올리기 위해 VU미터를 사용한다. 라이딩 이득은 미터와 모니터 스피커를 보거나 들으며, 적당한 오디오 레벨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만큼 포트를 조정하는 것이다. 어느 수준이 적당한 가에 관해서는 9장에서 다루도록 한다. 그러나 표준 VU미터는 사실상 피크치를 무시하기 때문에, 오퍼 레이터는 피크 레벨을 조정하기 위해 3에서 5dB이하의 음악에 다이알로그(dialogue)를 보탬으로써 그것을 보정한다. 또 다른 방법은 VU미터가 나타내기에는 너무 느린 오디오 파형의 피크치를 카바하기 위해 적어도 10dB정도의 크레스트 팩터(crest factor)를 허용하는 것이다.

5) 기타 시각적 레벨 측정장치

     콘솔에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VU미터 외에 다른 시각적 미터법도 사용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발광(發光) 다이오드(light-emitting diode:LED) 수평 막대 그래프이다. 이 미터법은 좌우의 선을 따라 LED를 밝혀주는데, 오디오 레벨의 강도의 따라 -20에서 0까지는 노랑 혹은 녹색의 LED로, 0에서 +3 까지의 음량단위는 빨간 LED로 나타낸다. 계기판 눈금이 의미하는 바는 VU미터에서와 같다. LED미터는 아래 위로 읽도록 만들 수도 있으며 피크 프로그램 미터(PPM)의 특징을 가질 수도 있다. PPM은 영국과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것은 VU 미터처럼 바늘 표시기를 가지고 있으나, 그 바늘이 가리키는 것은 평균적인 오디오 레벨이 아니라 오디오 레벨의 피크(peak)이다.

     영국의 오디오 오퍼레이터는 VU미터가 10∼20dB정도의 피크 레벨을 제대로 읽지 못함으로 인해 신호왜곡을 일으킨다는 관점에 동의하고있다. 몇몇 새로운 VU미터는 미터 상단 오른쪽 모서리에 LED피커(peaker)를 부착하여 오버로드 피크(overload peak)가 생길 시에는 빨간 불이 들어오도록 만들어져 있다. 어떤 제조업자는 VU미터의 윗부분에 LED 막대 그래프를 만들어 넣었다. 서로 다른 오디오 레벨이 중복되어 나타나면 그것은 곧 감지되며, 컬러 텔레비전 모니터 상에 동시에 나타난 수직형의 막대 그래프에 표시된다. 도로우 라우드니스 모니터 (Dorrough loudness monitor)는 복잡한 파형 프로그램의 피크와 평균 진폭을 통합하므로써 프로그램의 실제 에너지량을 나타내준다. 게다가 그것은 스테레오 신호의 두 채널을 결합시킬 수 있다.

6) 서브믹싱과 서브그루핑

     콘솔은 최소한의 작동기기만을 갖추고 있다. 그것을 효과적으로 조작하기 위해서 오디오 오퍼레이터는 두 개 이상의 마이크 입력이 필요하다. 또한, 두 개의 턴테이블과 오픈 릴 테이프을 위한 입력, 카트리지 테이프,  카세트 테이프, 인커밍 리모트 라인, 네트워크 라인도 필요하다. 조그만 라디오 방송국이나 단일텔레비전 조정실에서는 최소한 10∼15개의 입력이 필요하며, 복잡한 녹음설비를 갖추려면 입력의 수는 50개까지 늘어난다. 몇몇 입력은 여러 유형이 있어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입력이 복잡해지면 콘솔 내의 입력들을 여러 소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 기제가 필요하다. 서브믹스 장치는 분할된 마이크 입력 체인을 수용할 수 있으며, 그것을 서브믹스 버스 상에 그룹별로 묶을 수도 있다. 오퍼레이터는 콘솔의 입력으로서 신호처리 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서브믹스 버스는 콘솔 프로그램 버스에 신호를 보내는 콘솔 서브믹스 마스터 포트(Master pot)와 연결되어 있다. 콘솔의 미터링, 오디셔닝, 모니터링 장치는 서브믹서를 위해 이러한 기능들을 조정한다.


4. 멀티 프로그램 채널 콘솔

     지금까지 단일 프로그램 채널 콘솔만을 다루어왔다. 그러나 프로그램 출력이 여러 개인 콘솔도 있다. 단일 프로그램 출력은 AM 라디오나 모노 레코딩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나, FM스테레오 라디오나 스테레오 레코딩, 또는 하나의 콘솔 조정 실에서 두 개의 스튜디오를 동시에 다를 시에는 두 개의 프로그램 출력 채널이 필요하다.

     멀티트랙 레코딩 장비는, 믹스다운(mixdown)시에 각각의 트랙을 녹음/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출력 채널이 필요한데, 이 채널은 72개나 되는 프로그램 출력을 가지고 있다. 멀티프로그램 채널 콘솔은 단일 채널 콘솔의 부품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입력 체인의 부속품들은 각각의 프로그램 채널을 위해 복제되거나 그것들과 호환을 이루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8개의 프로그램 채널 콘솔에는 8개의 VU미터가 달려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2개의 VU미터가 있어 각각 4개의 프로그램 채널을 카바하거나, 오디션 채널 이나 프로그램 채널들과 연결되는 2개의 VU미터를 가지기도 한다.

     모듈러 멀티프로그램 (modular multiprogram)채널 콘솔은, 각각의 입력 모듈의 일부분으로서 그 모듈의 출력을 서브그루핑 기기나, 프로그램 혹은 오디션 채널의 하나 또는 전부를 연결시키는 기능이 있다. 게다가, 모듈러 멀티 프로그램 채널 콘솔에는 라인 레벨이나 마이크 레벨로 전환가능한 입력이나, 하나의 입력을 한 채널로부터 다른채널로 바꿔주는 팬포트(panpot), 음악이나 말에다 타임 딜레이(time delay)나 에코(echo)를 통해 공간적 차원을 부여하는 효과기(예를 들어 잔향장치)도 있다. 또한 프로그램 채널로 보내지는 중인 믹스상태의 입력에서 각각의 입력을 개별적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프리뷰(preview) 또는 솔로(solo) 기능도 있다.

     콘솔에 관한 이후의 논의에서는, 콘솔 가운데서 대표적인 몇몇 전문제품을 다뤄 보겠다. 하지만 그전에, 오디오에 차원을 부과하는 것이나 오디오를 처리하는 것 또한 입력 모듈이 가진 기능 중의 하나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3장에서는 오디오 프로세싱 장치를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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