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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의 의미와 기원

여수룬1 2008. 2. 12. 12:43
 설의 의미와 기원

설은
묵은 해를 떨쳐버리고
새로 맞이하는 한 해의 첫머리이다.

따라서
설이라는 말은
<설다> <낯설다> 등의
<설>이라는 어근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 대한 낯설음,
즉 새해라는 문화적인 시간인식 주기에
익숙하지 못한 속성을 가장 강하게
띠는 날이 바로 설날이기 때문이다.

<삼국유사>에는
원효(元曉)의 이름에 대한 유래,

<元曉亦是方言也 當時人皆以鄕 言稱之始旦也>
라고 되어 있는데,

원효라는
말의 의미는 시단(始旦)이며
그것은 원단(元旦)을 뜻하는 것이므로

신라인들은
그것을 원단을 뜻하는
<설>로 발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정월 초하루를 지칭하는
<설>이라는 말이 이미 고대로부터
널리 쓰여 왔고,

그것은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로 전해져 왔음을 의미한다. 

윷놀이
윷놀이는
주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에 한 가족은 물론,

마을 사람이 함께 모여
즐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놀이입니다.

가장 서민적인
성격을 지닌 놀이로
남자들은 마당에 활짝 멍석을 펴놓고

여자들은
안방이나 마루방에
방석을 깔아 놓고 윷가락을
내던지며 놀았습니다.

윷놀이는
주로 정월 초하루 부터
보름 사이에 한 가족은 물론,
마을 사람이 함께 모여 즐겼으며,

둥근 나무토막이나
콩 따위의 두개를 반으로 쪼개어
네 쪽으로 만들고 이것을 던져서 엎어지고
잦혀지는 모양을 셈하여

도,개,걸,윷,모 중의
하나에 맞춰 말 네개를 윷판위에 놓아,

먼저 말 네개가
윷판의 최종점을
나오는 편이 이기게 됩니다.

연날리기
갖가지 모양의 연을
하늘 높이 띄우는 연날리기는
정초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하는 놀이입니다.

대가지를 가늘게 잘라서
연살을 만들고 종이를 붙여
연을 만들고 살에 매어 바람 부는
언덕에 올라 날립니다.

때론 다른 사람과
서로 연실을 부벼 끊는
연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연을 띄울 때
'송액영복'이란 글자를 써 붙이는데

이것은
질병,사고,흉년 등
나쁜 액운은 멀리 사라지고
복이 찾아 오도록 비는 마음에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연날리기가 널리 민중에게 보급된 것은
조선시대의 영조왕 때라고 합니다.

영조왕은
연날리기를 즐겨 구경했고
또 장려하였다고 합니다.

정월에 연날리기가
성행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일 년 사계절 중 이 때가 연날리기에
가장 적당한 바람(북서풍)이 불기 때문입니다.

연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채색을 하거나 동물 등의 화상을
그리기도 하며 점을 찍고
종이를 오려서 붙이기도 하며,
그 종류는 1백여 가지가 된다고 합니다.

팽이치기
민화나
풍속도에 많이 등장하며
겨울에 남자 아이들이 얼음판위에서
많이 하는 놀이로
도래기 치기라고도 합니다.

팽이에는
아랫쪽은 뾰족하게 깎고
위는 평평하게 깎아만든 보통 팽이와

위 아래 모두
뾰족하게 깎아 만든 불팽이가 있습니다.

옛날 도토리나
상수리처럼 둥글고 길쭉한 물체를
돌리기 시작한데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또 다른 설은
당나라때 놀이가 시작되어
삼국시대때 우리 나라에 전해지고

다시 일본에 건너가서
'고마'라는 이름으로 성행,
발전하여 우리 나라에 역으로
전해졌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얼음판이나
땅바닥에 손으로 팽이를 돌린 다음
가는 막대기에 헝겊
또는 삼실을 달아 만든 팽이채로 쳐서
세게 돌리는데 여러 아이들이
저마다 팽이를 힘껏 친 후
일제히 팽이채를 거두고
가장 오래 가는 팽이를 장원으로 뽑습니다.

널뛰기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즐겨하는 놀이의 하나인
널뛰기는 고유한 전통을 지니고
널리 전승되었으며,

음력 정초를 비롯하여
단오나 설 등 큰 명절날에 성행되어 왔습니다.

주로
젊은 여자들이 즐기는
가장 활동적인 놀이로서,
긴 널빤지의 한 가운데에 짚단이나
가마니로 밑을 괴고
그 양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마주 보고 번갈아 뛰면서
즐기는 놀이로 여성들의 신체단련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놀이방법은
널판과 그중앙에 짚단이나
가마니 같은 것을 괴어 양쪽에 각각
한 사람씩 올라선 뒤에
한 사람이 뛰어 올랐다가 내려디디면
그 힘의 반동으로 상대방이 뛰게 되며,

이러한 동작을
서로 번갈아 반복합니다.

이때 널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널 가운데에 사람이 앉기도 합니다.

널뛰기 자체가
힘겨운 만큼 오랫동안
서서 버티기 어려우므로
'뛰었다 쉬었다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교체가 잦아 활기에 넘치게 되는 것이
이 놀이의 재미이기도 합니다

투호놀이
옛날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주로 행하여지던 놀이의 하나로
당대부터 의식적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것으로서 행해졌으며

우리나라는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행하여 졌습니다.

삼국 시대 때부터 유행되었으며
이조 초기에는 궁중에서
투호를 한 기록이 보임이며
여자들도 즐겨하던 놀이였습니다.

놀이방법은
넓은 마당의 잔디밭 복판이나
대청 등에 귀가 달린 청동항아리를
갖다 놓고 일정한 거리만큼 떨어져

여러 사람이
동.서로 편을 갈라
화살 같이 만든 청,홍의
긴 막대기를 던져서 어느 편이
더 많이 항아리 속에 던져 넣느냐를
겨루는 놀이입니다.

고전에 보면
옛날 궁중에서 여자들이
많이 했다고도 하며 중국 당나라에서
시작되어 우리 나라에 건너와 고구려,

백제 때
궁중 상류사회 사람들이
즐겼던 놀이로 조선시대 때에는

임금이 경회루에서
직접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 옮겨온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