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한자

큰절과 평절에 관하여

여수룬1 2007. 5. 16. 12:13

<큰절>

 

큰절은 혼례의 교배례와 폐백 드릴때, 상례때 영전에서, 제례의 신위앞에서,

연세나 지위가 높은 어른께, 부모님의 회갑때 행한다.

 

 

*남자의 큰절

 

 

《큰절하는 순서》

 

1. 양손을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바르게 선다.

 

2. 맞잡은 두손을 눈높이만큼 올린다.

 

3. 맞잡은 두손을 내리면서 허리를 굽혀 바닥에 댄다.

 

4. 먼저 왼쪽 무릎을 꿇는다.

 

5.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과 나란히 꿇고 엉덩이를 안착한다.

 

6. 팔꿈치는 바닥에 붙이며 머리를 숙여 이마를 손등에 닿도록 하고 잠시 머문다.

 

7. 머리를 들고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8. 오른쪽 무릎을 세운 후 공수한 손을 오른쪽 무릎에 가볍게 얹으면서 일어나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1~8번까지 다시 한번 반복한 후 바로

서서 공수한다.

 

 

 

 

 

 

*여자의큰절

 

1. 바른 자세로 서서 공수한 손(평상시 오른손이 위로, 흉사시 왼손이 위로 맞잡음)을 눈높이로 올린다. 이때 고개는 숙이고, 눈은 아래를 바라보며, 손과 팔이 자연스럽게 초가집 지붕모양이 되게 한다.

 

2. 왼쪽 무릎을 먼저 꿇은 후 오른쪽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안착시킨다(한복이나 폭이 넓은 치마를 입은 경우에는 양쪽 발목을 앞으로 서로 포개어 앉는 경우도 있다).

 

3. 상체를 45도 정도 굽혀 잠시 머문다.

 

4. 두 손은 눈 높이에 둔 채 상체를 일으키고 오른발, 왼발의 순으로 천천히 일어서서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1~4번까지 다시 한번 반복해서 한 후 두 손을 내리고 바로 서서 공수한다.

 

 

 

 

 

 

<평절>

 

평절은 정초에 세배할때, 어른의 생신때, 선생님이나 연장자 또는 상급자와 같은

윗어른에게, 같은 또래 사람끼리, 문안인사 시, 상례에서 상주와 인사할때 행한다.

 

*남자의 평절

 

큰절과 같은 같은 방법으로 하되 큰절의 동작에서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머물지

않고 바로 이마를 든다.

 

 

*여자의 평절

 

1. 바른 자세로 서서 공수한다.

 

2. 손을 양옆으로 내리면서 왼쪽 무릎을 먼저 꿇은 후 오른쪽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안착시킨다. 어깨 너비 만큼 팔을 벌리되 팔꿈치는 구부리지 않고

손가락을 모아 손끝을 바닥에 댄다. 상체를 30도 정도 잠깐 숙였다가 일으킨다.

 

3. 오른발, 왼발의 순으로 천천히 일어서서 두발을 가지런히 모아 바로 서서 공수한다.

 

※.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예법도 위에서 연구하십시오. 종교인(기독교나 불교)은 살아계신 어른에게 큰절과 평절 드리는 것을 숙지하십시오, 

 

                            **** 박준서 님 첨가 ****

 

중국에는 9가지의 배례법이 있고 우리나라는 5가지의 배례법이 있다.
1599년에 예학의 종장이신 사계 김장생 선생님께서 지으신 '가례집람'에 첫 소개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큰절, 평절, 반절로 나누고 절의 기본횟수는 남자는 陽이기 때문에 최소 양수인 한 번, 여자는 陰이기 때문에 두 번이 기본이다.
산 사람에게는 한 번, 죽은 사람에게는 두 번이 기본이나 남녀 모두 큰절은 겹배라 해서 기본횟수의 배를 하는 것이 전통배례법이다.
그러나 요즘은 의식 행사에서만 기본횟수의 배를 한다.(예; 수연) 반절(남자는 공수배, 여자는 반배):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할 때 하는 절. 평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라 이해하면 된다.
 
※,반절이나 두 번 절하는 것은 유림에서 제사 지낼 때 합니다. 종교계에서는 하면 우상숭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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