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천문도를 바탕으로 조선시대에 새로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국보 2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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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 쇠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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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벽화를 통해서 복원한 고구려 의복들
- 2005년 서울역사박물관 고구려 유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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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7-04-27 ]
< 고구려 문화의 특징은 기백ㆍ웅장ㆍ낙천 >
동북아역사재단 '고구려의 문화와 사상' 등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중국의 동북공정과 고구려를 소재로 한 TV드라마 등으로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그동안 고구려는 학계에서 비주류로 취급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고구려사 전체를 조망한 단행본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그동안 알려진 고구려 관련 연구 성과들은 대부분 정치ㆍ전쟁사에 치우쳐있다.
그마저도 학자들의 연구 논문에서 발췌한 일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소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이 최근 발간한 '고구려의 정치와 사회'와 '고구려의 문화와 사상'은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구려사 전체를 아울렀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특히 "'고구려의 문화와 사상'은 고구려 문화사를 다룬 국내 최초의 단행본"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고구려가 무(武)에 못지않은 뛰어난 문화를 이룩한 국가였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고구려 문화의 특징을 '기백'ㆍ'웅장'ㆍ'낙천'으로 요약한다.
고구려인은 씨름이나 수박희 같은 격투기를 연마했으며 걷기보다 뛰어다니는 경우가 많아
항상 허리띠를 착용하는 등 생활 전반에서 활력과 기백이 느껴진다.
광개토대왕릉비는 높이가 6.39m로 같은 형식의 비석 가운데 이를 능가하는 것이 없으며
앞면 길이가 87m, 측면이 27m에 이르는 안악궁의 중궁 1궁전은
현재까지 알려진 중국, 일본의 어떤 고대 궁궐보다도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또 고구려인은 남녀귀천을 구분하지 않고 가무를 즐겼는데
망자를 보낼 때도 북을 치고 춤을 추는 등 낙천적인 인생관을 지녔다고 소개한다.
'고구려의 정치와 사회'는 중국과의 교류 속에서도 독자적인 체제를 마련한 고구려의 자주적 면모를 부각시켰다.
고구려는 전통적인 관습법을 시대상황에 맞게 변화시킨 율령을 반포했다.
율령의 반포는 일원적 법체계로 영역을 통치할 수 있는 집권력을 갖췄음을 뜻한다. 또 역사서 '유기(留記)'를 편찬하고 독자 연호를 사용하는 등 고구려의 자주성을 보여주는 사례를 강조했다.
두 책의 출간은 1990년대 이후 활발하게 진행된 고구려 연구의 성과들을 종합ㆍ정리해 단행본으로 펴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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