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emone(아네모네, 바람꽃)
아네모네는 초기 기독교에서는 삼위일체의 상징으로 사용하였다. 보통 슬픔과 죽음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십자가 그림 안에서 자주 볼 수있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한 속이다. 알뿌리에서 7∼8개의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잎은 밑에서는 3개씩 갈라진 깃꼴겹잎이고 윗부분에 달린 포는 잎처럼 생겼으나 대가 없으며 갈래조각에는 모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지름 6∼7cm이고 홑꽃과 여러 겹꽃이 있으며, 빨간색·흰색·분홍색·하늘색·노란색·자주색 등으로 핀다. 6월에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였다가, 9∼10월 기름진 중성 토양에 깊이 심는다. 번식은 알뿌리나누기나 종자로 한다. 북반구에 약 90종의 원종이 있다. 대표적인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 coronaria)는 지중해 연안 원산이며,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가을에 심으며 이른봄에 꽃줄기가 나와 지름 6∼7cm의 꽃이 달린다. 꽃이름은 그리스어의 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 비롯하였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이다. 아네모네의 이름은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 Anemos에서 유래하였습니다.그리스 신화에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 피에서 탄생한 꽃이 아네모네라고 합니다. 1147년 2차 십자군 원정 때피사 대성당의 움베르토가 성지에서 가져온 흙 속에 아네모네의 알뿌리가 있어이 흙을 사용한 십자군 순교자의 묘지에서피와 같이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사람들은 이 꽃을 순교자의 피가 되살아 난 것이라 믿어기적의 꽃으로 유럽에 널리 알려졌으며그리스도의 피에 비유되는 꽃이기도 합니다. 바람의 신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바람꽃이라는 별명이 있는 아네모네의 이야기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 중에서 아네모네라는 시녀가 있었습니다. 미모가 뛰어난 아네모네는 바람의 신 제프로스와 사랑을 하였습니다. 제프로스는 플로라의 남편이었습니다. 플로라는 두 사람이 사랑하는 것을 알고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아네모네를 멀리 떨어진 포모노 궁전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제프로스는 플로라의 눈을 속이며 아네모네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는 사랑을 나누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플로라는 제비로 변신하여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플로라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을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 꽃이 아네모네입니다. 아네모네가 꽃이 되어 버리자 바람의 신 제프로스는 그녀를 잊지 못하여 봄이 되면 언제나 부드러운 바람을 보내어 꽃이 피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람꽃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한국에는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A. narcissiflora), 한라산에서 자라는 세바람꽃(A. stolonifera), 흔히 볼 수 있는 꿩의바람꽃(A. nikoensis) 등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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