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조롱(백수오)

 

	큰조롱(생약명 : 백수오)[何首烏]
이명	백하수오, 은조롱, 새박풀, 해숭애, 새조롱, 곱뿌리
학명	Cynanchum wilfordii Hemsley
과명	박주가리과(Asclepiadaceae)
생지	우리나라 제주도, 남부지방, 중부지방, 북부지방 산야지 산기슭 양지초원 및 해변의 비탈진 곳에 자생한다. 다년생 초본이며 덩굴성식물로서 길이 1∼3m이고, 줄기는 담록색을 띠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주변의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백색 유액이 나온다. 잎은 대생(對生)하며 심장형이고 표면은 농록색이며 뒷면은 담록색으로 잎끝은 뽀족하다. 잎가장자리는 굴곡이 없이 밋밋하며, 엽자루는 원줄기 밑부분의 것은 길고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성분	뿌리에 다량의 전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주요 약효성분으로 polyoxypregnane 배당체를 함유한다. polyoxy pregnane ester 배당체를 알칼리 가수분해하면 sarcostin, lineolon, deacylmeta - plexigenin이 생긴다.
분포	전국 각지에 난다. 한국이 원산지로, 중국, 일본, 러시아 연해주에 분포한다.
약효	자양, 강장, 보혈(補血), 익정(益精),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뿌리를 병후쇠약, 빈혈, 조기백발(早期白髮), 신경쇠약, 만성풍비(慢性風痺) 등에 사용하며, 민간약으로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최근에는 술이나 강장음료 제조 등으로 이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어린순을 식용한다. 塊根(괴근)을 白首烏(백수오)라 하며 약용한다. ① 이른 봄에 幼苗(유묘)가 아직 싹이 나기 전에 채취하거나 11월에 채취하는데 이른봄에 채취한 것이 품질이 좋다. 채취할 때에는 괴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한다. ② 성분 : 큰조롱의 괴근에는 cynanchol이 함유되어 있으며 强心配糖體反應(강심배당체반응)이 있다. ③ 약효 : 滋養强壯(자양강장), 補血藥(보혈약)으로 精氣(정기)를 收斂(수렴)하고 鬚髮(수발)을 검게 한다. 長期病(장기병)으로 인한 쇠약, 빈혈, 早白鬚髮(조백수발), 慢性風痺(만성풍비-만성의 遊走性 關節(유주성 관절), 류머티즘痛(통)), 腰膝酸軟(요슬산연), 神經性衰弱(신경성쇠약), 痔瘡(치창), 腸出血(장출혈), 양허구학, 오래된 궤양의 傷口(상구)가 아물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신선한 것은 潤腸(윤장), 通便(통변)하는 작용이 있어서 노인의 변비에 적합하다. ④ 6-12g을 달이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개화	7∼8월에 연한 황록색 꽃이 피며 작은 꽃들이 우산모양으로 피어 9월경에 긴 꼬투리가 생긴다. 꼬투리는 길이가 8∼12cm정도, 폭 1∼1.4cm정도의 피침형이며 그 속에는 80∼100알 정도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농갈색을 띠며 솜털이 달려있기 때문에 탈협과 동시에 날아다니며 흩어지므로 채종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번식	종자번식을 하거나 덩이뿌리를 이용한 종근번식으로 생산능력이 좋은 1년생 종근으로 정식하여 사용한다.
유사종	박주가리(뿌리에 덩이가 없다.)
특징	덩굴의 길이가 1-3m정도에 이른다.  잎은 대생하며 삼각상 난심형 또는 심장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둥글게 되어 양쪽 열편의 변두리가 접근하며 길이 5-10cm, 폭 4-8cm이고 양면에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엽병은 원줄기 밑부분의 것은 길며 위로 갈수록 짧아지고 맥위에 털이 약간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연한 황록색이고 화서는 엽액에서 자라며 길이 1-4cm로서 꽃이 산형으로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5-8mm로서 안쪽에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5개로 넓은 피침형이고 첨두이며 화관도 5개의 피침형 열편으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길이 3mm로서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오그라들고 안쪽에 잔털이 있다.  골돌과(꼬투리)는 길이 8cm, 지름 1cm로서 피침형이며 종모가 있고 9월에 익는다. 종자는 암갈색이며 납작스름한 타원형으로 길이 6mm가량이며 꼭대기에 길이 2cm가량의 종모가 뭉쳐난다.  원줄기는 원주형으로 가늘고 왼쪽으로 감아오르며 길이 1-3m이고 상처에서 백색 유액이 흐른다.  뿌리는 깊이 들어간다. 육질의 덩이뿌리는 지름 2-7cm, 길이 10-20cm의 방추형이고 겉이 암갈색이다.
비고	적수오는 잎이 어긋나고, 잎자루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있다. 백수오는 잎이 마주난다(대생). 적수오는 뿌리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주먹같은 덩이뿌리가 형성되지만 백수오는 길죽한 고구마 모양이 된다. 적수오는 중국이 주산지(원산지)이고 중국의 학명이 하수오이다. 백수오는 한국이 주산지(원산지)이고 한국의 학명은 큰조롱이나 하수오라고 많이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