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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여수룬1 2007. 5. 21. 14:10 




            
첫사랑 
      석천 / 김병학 
그날 그밤 
별빛 쏟아지던 바닷가
그대와 나의 사랑이
금빛 너울저 오던 밤 
말이 없던 넌
잡은 손 촉촉히 젖어있고 
살포시 안아본 가슴 
심장은 요동치고 
전신은 사시나무 떨듯 
바들바들 떨던 너
진원지을 알수없는 
회오리 바람처럼 
마음은 혼미해 지고
어둠을 태워 
하얀 동이틀때
너와나의 사랑은 
빨간 홍시가 되었지 
그렇게 우리사랑
그시절 그추억의
찬연(燦然)함으로
지금도 온통 
그날을 채색하고 있구나
내 사랑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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